어제 건강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갔습니다.
가서 여러가지 검사등을 받고... 마지막... 혈액을 뽑았습니다.
전 피를 보면 머리가 헤까닥(?) 하기 땜시롱.... 고개를 살포시 돌리고...
의연하게 딴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그러나... 막상 피를 뽑으니... 아픔보다는 한 번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주사기를 쳐다 봤습니다.
허걱... 그러나... 역시....
주사기 안에는 거품이 있는 피가 뽀글뽀글 올라오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전 그걸보구... 갑자기 정신이 혼미해지면서 머리가 어질어질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나이 체면도 있구... 얼른 빨리 다른 생각을 하고 지긋지긋한 수혈의 시간을 보내고...
알콜솜을 갖다대고 꾸욱 대고 있었는데 피는 조금씩 계속 흐르더군요...
하여간 그렇게 지혈을 하고... 풀뚝의 상처를 보니... 빨갛게 1센티가량이 찢어졌더라구요...
이건 간호사가 미숙한건지... 원래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주사바늘을 비스듬히 대놓구 찔러서 살을 길게 찢으면서 바늘이 들어간거 같습니다.
하여간 이게 중요한게 아니구요..... ㅋㅋ
때는 지금부터입니다....
피를 뽑고 회사에 날새기 작업이 있어서 회사에 들어갔습니다.
회사에서 장비 몇개를 옮길게 있어서 몇번 힘을 썼는데...
갑자기 수혈한 팔에 느낌이 이상한겁니다...
그래서 왼팔을 보니...
오마나~~~
팔뚝에.... 이따시만한... 혹이 뽈록 튀어나온 것 이었습니다.
정말 거짓말 안 보태고.. 팔뚝이 풍선마냥 볼록 튀어나와서 팔도 잘 안 움직이고...
조금만 힘을주면 뻥 터질것 같이 부풀어서 엄청 겁을 먹었습니다.
직원들도 어서 빨리 병원 응급실로 가보라구 하구....
저는 슬리퍼 신은채로 이러저리 병원으로 뛰어댕기고...
그런데 시간은 저녁 9시... 근처 작은 병원들은 다 문을 닫고...
그래서 멀리 있는 병원에 가려고 지하철을 탔습니다.(그깟 택시비 아끼려구...)
지하철타고 지하철 내려서 병원 찾으로 이리저리 뛰댕기고...
분당에 있는 제생병원을 갔는데... 병원 건물이 2개인데 한 곳만 들어가서 이리저리 둘러봐도.. 사람들도 없구...
그래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다가 밖으로 나왔는데 앞 건물에 응급실이 있더라구요... --;
그래서 응급실로 한쪽 팔을 잡으며 뛰어갔는데... 벌써 40여분이 지났더라구요...
혹시 혈액이 응고돼서 살을 찢어서 피를 빼내거나 아니면 혈관 수술을 해야되나 어쩌나 되지도 않는 상상을 하며...
응급실 의사에게 가서 보여줬더니....
간호사 曰 : 그거 심한거 아니니 그 부위 문질러주다가 얼음찜질하고 온수 찜질 하면 됩니다.
이러더라구요..... --;
그러면서 제가 그래도 엄청 부었는데 괜찮아요? 하며 재차 여쭤보니...
알콜솜2개 딸랑주며 문지르라고 하데요..... --;
전 정말 처음 당해보고.. 피부 속에서 피가 고여서 이렇게 생길수가 있구나 하고 겁도 많이 먹었는데...
별거 아니라니..... --;
지금 보니 진짜 별거 아니지만... 그때 당시에는 엄청 쫄았거든요... ^^
회사에 돌아와서 경과보고 하니... 다들 웃으면서 집에가서 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다들 날새고 고생하시는데 저만 쉴수 없어서 같이 날새고 왔는데...
자고 일어나니... 퍼렇게 멍들어있을거란 간호사의 말처럼 멍들지는 않고 보통때와 똑 같네요...
그래도 정신적인 충격이 이렇게 클줄이야......
하여간 죽다 살아난 어제 저녁이었습니다. 다시는 피빼고 일 하나봐라....ㅎㅎ
가서 여러가지 검사등을 받고... 마지막... 혈액을 뽑았습니다.
전 피를 보면 머리가 헤까닥(?) 하기 땜시롱.... 고개를 살포시 돌리고...
의연하게 딴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그러나... 막상 피를 뽑으니... 아픔보다는 한 번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주사기를 쳐다 봤습니다.
허걱... 그러나... 역시....
주사기 안에는 거품이 있는 피가 뽀글뽀글 올라오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전 그걸보구... 갑자기 정신이 혼미해지면서 머리가 어질어질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나이 체면도 있구... 얼른 빨리 다른 생각을 하고 지긋지긋한 수혈의 시간을 보내고...
알콜솜을 갖다대고 꾸욱 대고 있었는데 피는 조금씩 계속 흐르더군요...
하여간 그렇게 지혈을 하고... 풀뚝의 상처를 보니... 빨갛게 1센티가량이 찢어졌더라구요...
이건 간호사가 미숙한건지... 원래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주사바늘을 비스듬히 대놓구 찔러서 살을 길게 찢으면서 바늘이 들어간거 같습니다.
하여간 이게 중요한게 아니구요..... ㅋㅋ
때는 지금부터입니다....
피를 뽑고 회사에 날새기 작업이 있어서 회사에 들어갔습니다.
회사에서 장비 몇개를 옮길게 있어서 몇번 힘을 썼는데...
갑자기 수혈한 팔에 느낌이 이상한겁니다...
그래서 왼팔을 보니...
오마나~~~
팔뚝에.... 이따시만한... 혹이 뽈록 튀어나온 것 이었습니다.
정말 거짓말 안 보태고.. 팔뚝이 풍선마냥 볼록 튀어나와서 팔도 잘 안 움직이고...
조금만 힘을주면 뻥 터질것 같이 부풀어서 엄청 겁을 먹었습니다.
직원들도 어서 빨리 병원 응급실로 가보라구 하구....
저는 슬리퍼 신은채로 이러저리 병원으로 뛰어댕기고...
그런데 시간은 저녁 9시... 근처 작은 병원들은 다 문을 닫고...
그래서 멀리 있는 병원에 가려고 지하철을 탔습니다.(그깟 택시비 아끼려구...)
지하철타고 지하철 내려서 병원 찾으로 이리저리 뛰댕기고...
분당에 있는 제생병원을 갔는데... 병원 건물이 2개인데 한 곳만 들어가서 이리저리 둘러봐도.. 사람들도 없구...
그래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다가 밖으로 나왔는데 앞 건물에 응급실이 있더라구요... --;
그래서 응급실로 한쪽 팔을 잡으며 뛰어갔는데... 벌써 40여분이 지났더라구요...
혹시 혈액이 응고돼서 살을 찢어서 피를 빼내거나 아니면 혈관 수술을 해야되나 어쩌나 되지도 않는 상상을 하며...
응급실 의사에게 가서 보여줬더니....
간호사 曰 : 그거 심한거 아니니 그 부위 문질러주다가 얼음찜질하고 온수 찜질 하면 됩니다.
이러더라구요..... --;
그러면서 제가 그래도 엄청 부었는데 괜찮아요? 하며 재차 여쭤보니...
알콜솜2개 딸랑주며 문지르라고 하데요..... --;
전 정말 처음 당해보고.. 피부 속에서 피가 고여서 이렇게 생길수가 있구나 하고 겁도 많이 먹었는데...
별거 아니라니..... --;
지금 보니 진짜 별거 아니지만... 그때 당시에는 엄청 쫄았거든요... ^^
회사에 돌아와서 경과보고 하니... 다들 웃으면서 집에가서 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다들 날새고 고생하시는데 저만 쉴수 없어서 같이 날새고 왔는데...
자고 일어나니... 퍼렇게 멍들어있을거란 간호사의 말처럼 멍들지는 않고 보통때와 똑 같네요...
그래도 정신적인 충격이 이렇게 클줄이야......
하여간 죽다 살아난 어제 저녁이었습니다. 다시는 피빼고 일 하나봐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