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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금요일 회사 끝나고 부천으로 향했다.
원래 선호가 소개팅 시켜준다고 해서 소개팅 끝나면 현이랑, 상철이랑 만나려고 했는데...
5시 반에 선호한테 전화해보니 바쁘다고 안 되겠단다...
원래 약속도 이리꼬이고 저리꼬이고 그랬다...

소개팅이 있어서 새해도 되고 해서 현이랑 상철이 만나려고 약속 잡아놨는데...
목요일 오후에 현이한테 연락이 왔다...
거래하는 병원 원장님한테서 연락이 왔는데...원장님이 기공소 소장님이랑 같이 보자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약속 잡았다고....
그래서 그러면 우리는 다음 모임에 만나고, 나는 소개팅만 하고 집에 오려고 그랬는데...
선호한테 소개팅 취소됐다는 소리듣고 조금 있으니.. 현이한테 다시 전화가 왔다.
원장님이랑 약속이 취소됐다고...
그래서 저녁에 봐도 될것같다고 그랬다... 그래서 나 소개팅 약속 취소됐다고 그러니...
그러냐면서... 그럼 어떻게할까 하다가.. 며칠 후에 진우회 모임이 있으니까 그때 보자고 그러고...
전화를 끊었는데...
상철이한테 연락이 와서 보기로 했으면 봐야지 뭐냐고 그러면서 저녁에 보자고 그랬다...
그래서 나는 다시 회사 마치고 바로 부천으로 출발했다.

부천에 도착하니... 6시에 출발해서 7시 15분경에 도착했다.
거의다 도착하니.. 상철이한테서 어디만큼 왔냐고 전화가 오고....
너 솔직히 아직 출발 안 했지...??? 그러니까...  갑자기 일이 있어서 그렇게 됐다고 30분만에 온다고 그런다..
그래서 나는 현이네 집 근처에다 주차해놓고 상철이 기다렸는데... 조금 있으니 상철이가 왔다..
그러면서 상철이가 여기는 거주자우선 주차구역이라 전화온다고 다른데다 세우자고 그래서 주차표시 안 된 곳으로
차를 끌고 갔다.

뭐 전에도 여기다 자주 세워뒀으니 그냥 세워두고, 현이가 일이 늦게 끝난다고 그래서 근처 게임방에가서 기다렸다가
현이 와서 주위 통닭집에 갔다.
통닭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다른거 먹자고 그랬는데.. 마땅히 갈데가 없어서 그냥 통닭집에 들어가서 둘은 맥주시키고
나는 소주를 시켜서 마셨는데...  
오랜만에 빈 속에 마시는 소주라 그런지... 위에서 찌리리리~~~ 그랬다...
누구는 이 맛에 빈속에 소주를 마신다지만... 나는 영~~ ㅎ

그렇게 마시면서... 전날 너무 늦게 자서 그런지 피곤했다... 일주일동안을 새벽 2시 넘어자다가 목요일은 3시 넘기고..

그러다가... 자로 가나 싶었는데... 내가 통닭을 별로 안 먹고 그래서 배고프다고 라면이나 먹고가자고 하다가
순대집으로가서 순대국밥을 먹고 12시 한참 지나서 현이네 집에 들어갔다.

그렇게 자다가 점심때 일어나서 이를 닦으려고 차에서 칫솔을 꺼내러 갔다.
차에 다가가면서 리모콘키로 문을 열면서도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다..
가까이 다가가서 조수석쪽으로 가는 순간....

으아아아아아아아악~~~

어떤 개놈이 조수석 앞 유리를 박살을 내놓은 것이다.
앞 유리가 구멍이 뚫려있고, 조수석에는 박살난 유리조각이 널려있고...

이런 심오한... 개새끼...
그래도 다행히... 앞유리만 박살을 내놨지 다행히 다른 곳은 멀쩡했다...
옆 상철이 트럭은 멀쩡하고... 내 차만 완전 박살...
그래도 씻어야겠기에.. 칫솔꺼내서 현이집에가서 상철이한테 누가 내 차 박살냈다고 그러니...
상철이가 놀래서 가고... 다 씻고 정리하고 나와서 차에가서 자세히 살펴보니...
누가 돌로 내리찍은 것 같지는 않고, 망치나 야구방망이로 찍은거 같다.
주위에도 그만한 크기의 구멍을 만들만한 돌도 없고....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내가 주차를 불편하게 해놓지도 않고 그런데...
왜 이렇게 박살을 내놨는지...  그러면서도 다른데는 멀쩡한게 어찌나 감사 하던지... 참나... 쩝...
여기저기 사진찍고, 구멍난거 상철이 차에서 스카치테이프 가져와서 때우고...

지나던 택배기사 아저씨는 거주지우선주차구역에다 주차해두고, 거기서 사진찍어서 그걸 파출소에다 신고하면
자차 들었으면, 보험 할증도 안 되고 해결 된다고 해주던데...
나는 거주지가 아니라 그건 안 될거 같고...
형한테 전화해보니 보험회사에다 전화해보라고 그러고...
보험회사에다 전화해보니.. 할증은 안 되는데.. 앞으로 1년이나 3년간 할인이 안 된다고...
20만원 이하면 그냥 사비로 하는게 좋다고 그래서 그걸 몰고... 김포까지 갔다.
상철이 주위사람을 통해서 차유리 교체하는데 안다고 그래서 거기다 연락해보니 15만원 달란다...
뭐 출장수리까지 해준다고 그러고...
그래서 거기 불러다가 했는데... 차 유리 떼는게 엄청 큰 고역이었다.
날씨도 무지 춥고 유리는 잘 안 떼지고...
4시 반에 작업을 했는데... 6시가 훨씬 넘어서 작업이 끝났다.
교체를 하니 처음과 똑같은데.... 15만원이 순식간에 날라갔다는 생각을 하니 속이 무지 쓰렸다...

정말... 이런건 생각도 못했는데... 별 기상천회한 일도 다 당하고....
올 한해 잘 보내라고 그런건가??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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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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