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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9일



9일 오전 8시까지 야근하고, 11시 좀 넘어서 잠에서 깨고.. 그 이후로는 잠을 못 잤다.
이것저것 음식이랑, 준비물 준비하고 드디어 10시 57분 영등포에서 구례구역으로 향하는 무궁화호를 탔다.
10일 3시 22분에 구례구역에 도착하는 동안에 기차 안에서도 잠을 제대로 못 잤다.
자리도 불편하거니와, 기차 안의 형광등 들...
제대로 잔 시간은 1시간도 못 되는것 같다.



드디어 3시 30분에 구례구역 앞에서 성삼재 가는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니 택시 아저씨가 성삼재까지
1만 원을 달라고 그런다.



버스타고 가도 4-5천 원 나올 것 같고... 버스는 지금 현재 만원이고... 언제 출발할지도 모르니...
그냥 택시를 탔다.  택시를 타면서 근처에 김밥집 있냐고 하니까 가는 도중에 있다면서 그곳에서 내려줘서
김밥 두 줄을 샀다.

드디어 04시 00에 성삼재에 도착했다.
주위는 깜깜하고, 사람들도 산을 오르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았다.
나도 배낭에서 랜턴을 꺼내고, 얼려 온 물을 마신 후 본격적으로 출발했다.

04:10 성삼재 출발
성삼재에서 노고단으로 가는 길은 깨끗하게 잘 닦여 있었다.
다른 등산객들은 페이스를 맞춰서 가는데... 나는 조금이라도 시간을 아껴야 된다는 생각에 빠른 걸음으로
노고단으로 향했다.
노고단을 약 1킬로미터정도 앞두고, 갈래길이 있었다.
하나는 좀 길지만, 평탄한 길이고, 다른 한 길은 가로지르는 길이었다.
어떻게 할까 하다가 가로지르는 길을 택했다.
그렇게 한 참 가는데... 내가 택한길은 등산로 식으로 돼 있어서 폭이 짧았다.
불현듯... 무서웠다.. ㅋ
이러다 끊임없는 미로속에 빠지는건 아닌가 하고...
아무리 가도 인기척도 없고... 제대로 가고 있는지...
머리속에는 귀신생각도 나고... ㅎㅎ
세상에 무슨 귀신이야... 나이 서른 먹고도 그런생각에 잡혀있다 생각하니...
더 무서웠다.. ㅋ
그렇게 한참 가니 다행히 노고단 대피소에 도착했다.

04:40분 노고단 대피소 도착
노고단 대피소에서 잠깐 쉬면서 목도 축이고, 지도도 보면서 어디로 가야되는지 방향을 살펴보았다.

04:45분 노고단 대피소 출발
노고단에서부터 삼도봉가지 쉬지도 않고 쭈욱 올라왔다...



임걸령 샘터에서 사진 몇 컷 찍고...
임걸령에서 바라본 지리산운해는 정말 멋졌다.
평지에서는 조금 뛰고, 언덕에서는 헥헥대고...
앞으로 갈 길이 멀었다...

07:00 삼도봉 도착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가 모여서 삼도봉이라고 그런다.



삼도봉에서 김밥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김밥맛이 좀 그랬다... 쉰거 같기도 하고...
맛도 별로 없고...  배고파서 먹는데도 맛이 왜 이럴까?? 쩝...
삼도봉에서 등산객에게 사진좀 찍어달래고, 다시 출발 했다.

07:25분 삼도봉 출발
연하천 대피소까지 가는 도중에 힘들었다.
계단과 오르막... 발도 무지 아프고...
왼쪽 엄지 발가락에 구멍이 났다.
신은지 얼마 안 된 새 양말인데도...
내가 등산화 선택을 잘못한거 같다.
테러화를 신고 등산하면 편할줄 알았는데... 발가락에 무리가 엄청 간다.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때 마다 발가락에 충격이 전해온다.
군대있을때는 어떻게 행군했지 하는 생각도 들고...
하긴... 지리산 종주 전에 딱 한 번만 신은 군화라 그럴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발목을 접질려서 조금 힘들까 했는데 군화라 그런지 발목을 딱 지탱해주니 그 점은 좋았다.
종주간 가장 큰 실수가 군화신고 종주한거지만...

09:15분 연하천 대피소 도착
이제 반 왔다... 남은 반 만 걸으면 되는데...
발이 너무 아프다.
군화를 벗어보니 왼발 엄지발가락 쪽에 구멍이 나 있다.
그래도 다른 사람들 종주시간은 3시간이던데... 난 2시간으로 단축시켰다는 생각에 성공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하천 대피소에 도착하니 다른 등산객들은 모여서 라면도 끓여먹고, 양치도 하고 그러는 모습도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산 속에서 양치하고, 그릇 씻으면 안 되는거 아닌가??

09:25 연하천 대피소 출발
힘들다..
뭐 죽어라 힘든건 아니지만.. 다리가 무지 아프다.
어떻게 갈지...  그냥 내려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내려가고 싶어도 내려가기가 힘드니깐...ㅎ

11:00 벽소령 대피소 도착
발이 아프다...



양말을 벗어보니 왼발 새끼발가락에 물집과, 오른발 새끼발가락에 피멍이 들어있었다.
군화를 괜히 신고 온거 같다. 아직도 목표지점인 장터목 산장까지는 많이 남아있는데..
힘들면 체력적으로 힘들줄 알았는데...
이런 완전 생각지도 못한 복병이 있을 줄이야...

11:15 벽소령 대피소 출발
벽소령 대피소를 출발하니 곧 멀리서 헬기가 다가오고 있었다.
벽소령 대피소에 모아둔 쓰레기를 치우는 헬기였다.
두 어번 가져가던데... 저거타고 내려갔으면 싶기도 하고...

세석산장으로 가는 도중엔 더욱 더 발가락의 고통은 심해졌다.
가는 도중에 혼자 지리산 왔다는 사람에게 사진좀 찍어달랬다.



그러면서 가는 방향도 같고 해서 자연스럽게 동행하게 되었다.        

14:20 세석산장 도착
세석산장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발을 보니 물집이 더욱 심해졌다.
5-6개 정도 물집이 잡혔다.



발가락 바닥에도 물집이 잡혀있고...
오는 도중에 동행한 사람이, 다른 한 명도 혼자왔는데.. 같이 동행하기로 했다면서
그 분을 소개시켜줬다. 50대 아저씨인데.. 산을 많이 다니시는 것 같았다.
그러면서 셋이 라면도 끓여먹고, 이야기도 했다.

15:30 세석산장 출발
셋이 출발하려다... 나는 내 체력을 테스트해보기 위해서 먼저 출발한다고 그랬다.
장터목 산장에서 보기로 하고...
조금 걸으니 비가 후두둑 떨어지는 것이다. 얼른 고어텍스 꺼내서 입고, 배낭은 보호천으로 가리고..
그래도 다행히 큰 비는 아니었다.

16:50 장터목 대피소 도착
통상 2시간 20분 코스를 나는 1시간 20분으로 1시간이나 단축했다. 절뚝거리면서 걸었는데도 단축했다니..
역시 뿌듯... ㅎ



내일 천왕봉 해돋이만 아니면 바로 천왕봉 올라갔다가 하산하면 되는데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그래도 역시 천왕봉 해돋이가 목적이었으니까...
그리고 원래 장터목 대피소에 3명 예약을 해놨는데...
내가 잠시 착각을 해서 예약취소를 했는데.. 그게 전부 취소가 돼버린 것이다.
그래서 결국 대피소 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결과가 발생해 버렸다.
결국, 같이 온 두 명 중 한 분은 나이가 50대라 대기자에 올라가서 그 분은 자리를 배정받았는데..
둘은 밖에서 자야했다.

장터목에 도착해서 짐 다 내려놓고 군화랑 양말을 벗고 쉬고 있으니..
산악회에서 오신 분들이 나보고 언제 출발했냐고 그래서 새벽 4시에 출발해서 여기까지 왔다니까 다들 대단하다고 그런다.. ㅋ
그러면서 어디 아픈데 있냐고 그러면서.. 파스나 그런거 필요하면 준다고 그럈는데...
근육통 같은 것은 없고... 발에 물집 잡혀서 그게 힘들다고 하니까...
그럼 약은 없네 그러시고... ㅎㅎ
물집 터트릴까 하다, 오히려 터져서 상처부위가 감염되면 더 고생스러우니 그냥 놔뒀는데...
놔두길 잘 한거 같다.



우리 셋은 모여서 저녁을 만들어 먹었는데... 연세 많으신 분이 꼬냑을 가져와서 셋이서 사이좋게 나눠마셨다.
산에는 모름지기 술이 있어야 되는데... 술을 가져오지 않은게 무지 아쉬웠다.
그래도 다른 먹을것이 있어서... 다른 소주만 가져온 일행들과 합류해서 사이좋게 나눠마셨다.
다음에는 산에 올때 술을 꼭 가져와야겠다고 다짐하며... ㅎㅎ
그렇게 모여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나는 제대로 잠을 못 자서 도중에 앉아서 꾸벅꾸벅 졸고...
잠이 와도 어디가서 잘 곳도 없으니 안타까울 따름이었다.
그런데... 11시정도 되니까.. 비가 쏟아지는 것이다.
결국 우리 셋은 파장하고 대피소로 들어가 아무데서나 자려고 했는데...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될거 같아서 그냥 문 앞에서 잤다.
역시 문앞이라 무지 추웠다.. 한 두시간 잔거 같은데...
추워서 일어났다.
이젠 오기가 생겼는지... 에라 모르겠다 하고 대피소 방 안으로 들어가서 조금 빈 자리에서 그냥 누워버렸다.
아깐 문 앞이라 무지 추웠는데.. 여긴 그래도 조금 추웠다.
그렇게 자고 있는데 웅성웅성 소리가 들려서 깼다. 시계를 보니 4시 30분 정도가 됐는데...
사람들이 천왕봉 일출을 보려고 등산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전날 저녁에 젊은 대구사람이랑 같이 백무동으로 내려와서 막걸리를 먹기로 했는데...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나는 천왕봉으로 올라간다고 그랬다.
그랬더니 그 사람은 무지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저녁에 애들 보기로 했는데... 늦으면 안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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