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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회사 끝내고 뭘 할까 하다가 준영이랑 오랜만에 만나려고 전화를 했다.
그런데.. 준영이는 그날이 장날이라고 예비군훈련받고 형 집에 갔단다...
전부터도 만난다 만난다 하면서도 못 만났는데... 둘이 서로 아쉬워 하면서 다음을 또 기약했다.

그러다가 세진이가 올려준 수풍위인풍첩 13편짜리를 봐야겠다고 생각해서 7시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12시 조금 넘어서 끝이났다... 재미있는 부분도 있고... 지루한 부분도 있고...
그래도 끝장을 보자해서 끝까지 봤는데...
마지막이 너무 허무하더만...
그렇게 보고 이것저것 하다가 3시경에 잠이 들었다.
아침 10시경에 일어났는데...

이때부터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한쪽이 띵 하면서... 심한 편두통이... ㅠㅜ
조금 있으면 나아지겠지 하는데도 나아질 기색도 없고...

그러다 작은누나가 남구로로 다시 올라왔다고 컴퓨터를 가져오라고 그래서 나중에 준다고 하다가...
할 일도없고 그래서 싸들고 누나집에 갔다.
오랜만에 종혁이도 보고... 예전에는 낯설다고 막 숨고 그랬는데... 나 보고 웃기도하고.. 장난치기도 하고..
4살이라 말도 할줄 알고..  누나는 벌써 한글이랑, 숫자도 100까지 셀줄알고.. 영어 대소문자도 다 안다고 자랑을 하는데..
예전이라면 모르겠지만.. 요새 애들은 그런건 다 할줄아니 별로 신통하게 생각지는 않았다..
그래도 중국말 조금씩 하는거 보면 신통하더만... ㅎ

그렇게 계속 있다가 머리아파서 누워있다가 할머니께서 대방동 작은아버지댁에 올라오셨다고 해서 늦었지만 11시경에 갔다.
할머니께 인사드리고 조금 있으니 작은아버지랑 오시고...
족발이랑, 보쌈 사오셔서 그거 먹다가 계속 머리아파서 있으니까 작은아버지께서 약을 주셨는데... 신경안정제라고..
나는 약을 잘 안 먹는다고 그러는데... 원필이 이모께서 무조건 안 먹는 것 보다 아플때는 먹어주는게 좋은거라고 해서
약을 먹었다. 먹고나니 조금 괜찮은거 같았는데... 그래도 여전히 두통은 조금씩 있었다.
그렇게 누워있다가 2시경에 원필이 이모님 가족이 가신다고 그래서 차로 모셔다 드리고 나는 누나집에 가서 자고 일어났는데..
머리가 아프지 않은 것이다.. 이제 두통이 사라졌군 하는데... 조금 있으니 다시 아프기 시작하고...

예전에 몇 번 편두통이 있긴 했지만.. 이렇게 아프고 오랜시간 지속되긴 처음이다.
하루종일 누나집에서 누워있다가 다시 할머니께 인사드리고 간다고 들렀는데...
이번엔 또 가자마자 원천이가 양장피 먹고 싶다고 그래서(나에게 한 번도 안 먹어봤다고 나에게 사달라고 그랬었다.) 탕수육이랑 양장피랑 시켜놓은 중...
바로 또 먹기 시작... ㅎㅎ
머리는 아파도 먹을 수는 있으니 그래도 다행이지..

그렇게 먹고도 계속 아프길래 원필이가 9시경에 게보린을 하나줘서 먹었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니 고통이 사라졌다.  이젠 괜찮나 싶었는데..
집에도착하니 11시 조금 넘었는데...
천천히 또 아프기 시작한다.

정말 미치겠더만...  그러다 이것저것 하고 1시 반경에 누웠는데... 잠은 안 오고...  
2시 30분까지 시계보다가 잠이 들었는데...  5시경에 잠에서 깨고.. 계속 1시간 간격으로 잠을 설쳤다.

지금도 계속 아프고...

주말은 머리 아파서 어디 움직이지도 못하고... 집 안에만 있었던거 같다.

지난주 시골에 내려갔을때 모서리에 머리를 세게 부딪혔는데...
그것때문에 그러나??  
머리 왼쪽 상단쪽이 그러니...   부딪힌 근처이긴한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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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04
11:08:45 (*.236.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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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181 금요일 대부도에서 대하구이, 토요일 조개구이, 일요일 서바이벌게임..... 하록 1241     2005-09-26 2005-09-26 23:45
지난 주말은 바쁜 주말이었다. 금요일에 회사 직원들하고 대부도가서 대하와 조개구이를 먹고, 토요일에는 카페 애들과 집에서 대하하고 조개구이 또 먹고... 일요일에는 일어나서 서바이벌하고 또 애들 모아서 여의도에서 자전거타고, 두섭이형네 가게가서 회...  
180 머리 깎다.... 하록 891     2005-09-15 2005-09-15 15:04
8월 5일에 파마를 하고 지금 깎았으니... 1달 좀 넘었네... 오랜 시간이 흐른거 같았는데.... 별로 안 됐네... --; 추석도 다가오고... 주위에서 파마 풀라고 그러고... 아저씨같다고 그러고... 그래서 그냥 점심시간에 나가서 잘라버렸다... 좀 머리 길게 하...  
179 M733을 손에 쥐다..... [2] 하록 824     2005-09-12 2005-09-12 23:51
오늘 M733을 손에 쥐었다. 케이스를 보니 "The Delta Force In Battle Of Black Sea, 1993 Somalia" 라고 적혀있다. 블랙호크다운에서 나온 그 총... 그런데 총신이 작아서 기관단총 같다. M4와는 다 같은데 앞 총구쪽이 조금 더 짧다... 그런데도 엄청 작아...  
178 지리산 종주 전.... 하록 607     2005-09-09 2005-09-0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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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군 복무시의 편지들... file 하록 657     2005-09-03 2005-09-03 02:11
 
176 미치겠다. 정신을 어디다 두고 있는 것인지....... 하록 650     2005-08-22 2005-08-22 23:53
샤워하고 머리좀 펴봐야지 하고 빗질하면서 드라이기 가지러 갔는데... 지금 내가 뭐 하려고 했지 하고 생각해보니.. 순간 뽑아든건 청소기 전원 플러그다...... 나도 모르게 청소기 앞에서 플러그를 쭈욱 빼들고 콘센트에 꽂으려 하고 있다. 정말 이게 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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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해도 아깝지 않을 DVD 타이틀... 빨리 구입해야지... We Are The World 20년 기념판.. Love Actually - 무삭제판 Gloomy Sunday The Last Of The Mohicans Cinema Paradiso Abyss Out Of Africa When Harry Met Sally F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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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째 편두통.... 하록 556 28   2005-07-04 2005-07-0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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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동네 친구들 모임.. 하록 530     2005-04-25 2005-04-25 14:08
오랜만에 채신이랑, 진경이랑, 옥자랑 이수역에서 보기로 했다. 얼마 전부터 계속 만나기로 했다가 늦춰지고 그러다가 만나게 된 것이다. 5시 반에서 6시 사이에 모이기로 했는데... 나도 그랬고.... 모두들 늦었다.. 채신이만 정시에 도착하고.. ㅎㅎ 6시쯤에...  
165 제국이 결혼식..... 하록 552     2005-04-10 2005-04-10 22:38
제국이 결혼식 피로연 때문에 토요일 9시경 오산에 도착했다. 오산에 가는 동안 비가 조금씩 쏟아지고, 가능 도중 도중에 장대같은 비가 마구 쏟아졌다. 오늘 결혼식이 염려되기도 하면서... 오산에 도착해서 연락을 해보니 호프집에 있다고 그래서 호프집으로...  
164 용평으로 스노우 보드 그리고 주문진행... 하록 617     2005-04-05 2005-04-05 23:40
오늘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서 어떻게 갈까 말까 하다가, 하루 집에 있으면 뭐하나 싶어서 승택이한테 전화를 했더니 승택이는 출발하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얼른 씻고 연식이한테 전화를 했더니 자고있는 것이다. 연식이 깨워서 이것저것 준비하는 와중에 ...  
163 오랜만에 동네 동생들과... 하록 457     2005-04-04 2005-04-04 16:57
토요일에 오랜만에 재동이와 우근이를 만났다. 원래 3월 25일경에 만나기로 했는데 복기 딸 돌잔치 있다고 해서 토요일로 미뤘었다. 신명이랑 만나려고 했는데 신명이는 못 오고 그냥 우리들끼리 만났다. 재동이는 먼저 두섭형네 가게에 도착해있고, 난 10분 ...  
162 2번 째 보딩... 하록 549     2005-03-06 2005-03-06 23:36
토요일에 가기로 했는데 회사 작업이 토요일 새벽으로 당겨져서 어제는 집에서 쉬고 오늘 12시에 병오랑, 웅석형이랑 지산리조트로 출발했다. 지산리조트에 도착해서 보드와 병오꺼 스키복을 대여하니, 각각 8천 원이었고, 리프트 반나절권을 끊으니 2만 7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