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6시 땡 하고, 회사 마치고 경석이 결혼식, 현이 생일이 있어서 시골로 출발했다...
내려가는 도중에 정장 안 챙긴거 생각났는데... 친구들꺼 빌릴 생각으로 그냥 출발했다.
고창에 9시경에 도착해서 형집가서 저녁먹고, 애들 보려고 했는데...
현이랑 을송이랑이 바쁘다고 그래서 담날 보기로 하고 집에와서 일찍 잤다.
토요일 오전에는 뭐 할까 하다가 노동저수지로 낚시나 가야겠다고 생각해서...
준비해서 11시 30분경에 저수지 둘러보다가 시원하고 잘 잡힐만한 곳에서 자리를 잡았다.
낚시를 드리우고 한참을 있어도 물 생각도 안 하고... 시계를 보니 1시가 다 돼가고..
접을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데... 찌가 갑자기 휙하고 사라지는 것이다.
옳거니 하고 얼른 잡아 당겼는데... 빈 바늘만 올라오고... 허망했는데 그래도 기대를 하고
다시 기다리니 다시 찌가 휙하고 사라져서 다시 나꿔채니...
낚시대가 휙 휘어지고... 물고기의 힘이 느껴졌다..
너무 흥분돼서 소리 한 번 질러주고... 천천히 끄집어 냈는데...
어림잡아 25 ~ 30CM정도... 그리 크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나름대로 큰 월척이다.
줄이 끊길까 조마조마하면서 잡아서 그물에 넣는데... 달아날새라 꾸욱 움켜쥐고...
역시 잉어라 그런지 힘이 틀리다.
더 잡을 생각으로 다시 집중하는데... 손가락만한 잔챙이들만 잡히고...
3마리정도 더 잡았는데.. 너무 작아서 다 놔주고 잉어만 집에 가져다가 세수대야에 잉어 담아 놓았다..
그러다 씻고 경석이 댕기풀이 한다고 광주로 출발해서 정완이네 집에 들러서 정완이 태우고,
인선이, 창근이, 현일이, 진이, 수진이랑 합류해서 댕기풀이 장소로 갔다.
댕기풀이 장소(해물탕집)에 도착해서 나와 진이는 낙지를 못 먹는 관계로 왼쪽 테이블은 해물탕,
오른쪽 테이블과 우리 테이블들은 아구찜 이렇게 시켰다...
우리 테이블에 아구찜이 먼저 들어왔는데... 아구찜과 함께 낙지가 맛나게 요리돼 있었다... 컥... ㅡ,.ㅡ
그래서 나중에 주문한 뒷쪽 테이블 아구찜에는 낙지 넣지 말고, 그걸로 우리꺼와 바꿔주라고 요청해서
진이랑 나는 그걸로 위안을 삼았다... ㅋ
맛나게 먹고, 두 테이블 아구찜에 밥을 비볐는데...
이상하게 슬슬 배가 아프기 시작했다....
진이한테 배 안 아프냐고 그랬더니 자기는 괜찮다고 그러고...
그래도 슬슬 배가 계속 아파오기 시작해서 원인이 뭔가 곰곰히 생각해봤더니...
두 테이블에 있는 아구찜 중에 우리 테이블은 낙지 안 들어간거.. 오른쪽 테이블에는 낙지 들어간거..
우리 테이블 낙지 없는 아구찜에 밥을 비비고 다른 애들 다 덜고, 내가 밥을 푸려는 순간...
인선이가 뒤쪽 테이블도 비빔밥 준다고 우리 비빔밥을 가져갔다....
그래서 나는 아무 생각없이 오른쪽 테이블의 낙지가 들어갔다 나온 국물에 비빈 밥을 덜어서 먹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8시부터 계속 배가 아프더니, 그칠 줄은 모르고... 나는 인상쓰며 배만 쥐어 짜고 있고..
옆에서는 죽어라 경석이 발바닥 때리고 있었다..
첨에는 신문지 만걸로 때리다가 별로 안 아프다고 그래서, 경석이 중학교 친구가 쇠젓가락으로 때리고...
경석이는 여전히 안 아픈 척... 다른 애들은 아파해야 할 애가 무덤덤하니까...
더 세게 때린다고 이것저것 준비해오는 와중에 각목이 나타났다.
오우~~ 저걸로 맞으면 뼈 부러지겠다 싶었는데... 웬걸...
연식이가 잡고 때리는데... 술도 취했겠다... 제대로 때리지도 못하면서 야구하듯이 휘둘러 대서 경석이 발에 빗맞고..
경석이 발을 잡고 있던 친구 손을 때리고... 그걸 또 못봤는지.. 또 연속 때리려고 그러고...
저러다 어디 부러지겠다 싶어서 연식이를 말렸다.
근데 경석이도 참 대단하지... 그걸 참고 무덤덤하게 있으니 악이받혀 더 때리려고 할게 뻔한데... ㅋ
10시 조금 넘어서 헤어지고, 나는 고창으로 아픈 배를 움켜쥐고, 현이 생일잔치 하는데로 넘어와서 호프집에서 합석했는데...
도저히 배 아파서 인상만 쓰고 있었다....
현이는 그러니까 조심좀 하지 그러냐고 그러면서 들어가라고 그러고...
나는 그래도 현이랑 전부터 술 마시기로 했는데, 섭섭해 할거 같아서 나아질때까지 기다리다가 결국 을송이네 사무실에서
고스톱치는데 나는 차에서 조금 안정을 취하려고 누워있다가 도저히 못참겠어서 집으로 왔다.
집에오니 12시 조금 넘었는데... 피곤하기도 했지만, 너무 아파서 자려고 해도 잠이 안 오고 미치는줄 알았다..
어지간한 고통은 참는 편인데...
너무 아프고, 조그마한 실수로 이런 고통을 나만 겪는거 같아서 서러워서 눈물 찔끔흘리고...
화장실 가고 싶지도 않은데 화장실 갔다올까 화장실 앞에서 쪼그려서 흐느끼다가 그냥 다시 침대로 올라왔다.
결국 1시 넘어서 조금 진정되는거 같아서 결국 잠이 들었다... 휴~~
그래도 새벽에 5시경에 일어났는데 여전히 속은 메스꺼웠다....
그러다 아침에 아버지께서 밖에 놔둔 잉어 고양이가 물어가버렸다고 그러시고... --;
어찌나 아쉽던지... ㅎㅎ
9시경에 결혼식 가려고 준비하는데, 누나가 출근한다고 경문이랑 다인이 데려왔다.
매형은 등산가고, 경문이 할머니집에 아무도 없다고..
나도 곧 결혼식장 가야되고 그러는데...
집에는 부모님 다 외출하셔서 저녁에나 들어오신다고 하시고...
애들 데리고 광주갈까 하는데.. 다인이는 울면서 안 간다고 그러고..
그래서 만원씩 쥐어주고 광주가서 갖고싶은거 사준다고 겨우 달래 놨는데...
신발을 찾아보니 구두 한짝이 어디로 사라졌다.
집을 몇 바퀴나 돌고 여기저기 다 뒤져봐도 아무데도 없다...
동네에 돌아다니는 개새끼 한 마리도 없는데... 누가 물어간것도 아닐것이고...
정말 환장했다...
결혼식 시간은 다가오는데... 해결방법은 없고...
귀섭이한테 정장 빌리려고 했는데.. 구두가 없으니 안되겠다 싶어서 운동화신고 갈 생각으로
형한테 전화해서 신좀 빌려달래서 신었는데..
구두도 좀 작고... 그래서 꼬불쳐신고, 청바지에 남방차림으로 갔다.
가는 중에 혹시나 해서 경문이 할머니 집에 들러보니 경문이 삼촌이 있어서 삼촌한테 애들 데려다주고
광주로 향했다.
결국 결혼식장 도착한 폼이... 후줄그레한 청바지, 남방에... 구두는 작아서 꼬불쳐신고... 완전히 껄렁껄렁... --;
결혼식 마치고.. 오랜만에 동기들이랑 후배들 만나고..
세진이랑 광운이 만나서 시내로 세진이 옷사러가서 게임방에 들러서 스타 몇판 한 다음에 모두 헤어졌다.
오랜만에 만나서 스타하니까 재미있더만... ㅎㅎ
광주가기전에 뒷풀이 하고 있는 애들한테 전화와서 거기 합류했다가, 연식이랑 올라가는데
아버지한테 전화왔다. 구두 한 짝이 비에 다 젖은 상태로 동네 길가에 있었다는데....
개새끼들이 물어간건지, 고양이가 물어간건지...
근데 동네 개들은 다 묶어 키워서 돌아다니는 개들은 없는데...
고양이가 신발 물어간다는 소리는 들어보지 못한거 같고..
참의로 불가사의다.....
그래도 다행히 구두 하나 사야되나 싶었는데... 이렇게 찾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그나저나 정말 꼬여도 이렇게 꼬인 주말을 보내다니...
뭐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건 아니지만....
내려가는 도중에 정장 안 챙긴거 생각났는데... 친구들꺼 빌릴 생각으로 그냥 출발했다.
고창에 9시경에 도착해서 형집가서 저녁먹고, 애들 보려고 했는데...
현이랑 을송이랑이 바쁘다고 그래서 담날 보기로 하고 집에와서 일찍 잤다.
토요일 오전에는 뭐 할까 하다가 노동저수지로 낚시나 가야겠다고 생각해서...
준비해서 11시 30분경에 저수지 둘러보다가 시원하고 잘 잡힐만한 곳에서 자리를 잡았다.
낚시를 드리우고 한참을 있어도 물 생각도 안 하고... 시계를 보니 1시가 다 돼가고..
접을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데... 찌가 갑자기 휙하고 사라지는 것이다.
옳거니 하고 얼른 잡아 당겼는데... 빈 바늘만 올라오고... 허망했는데 그래도 기대를 하고
다시 기다리니 다시 찌가 휙하고 사라져서 다시 나꿔채니...
낚시대가 휙 휘어지고... 물고기의 힘이 느껴졌다..
너무 흥분돼서 소리 한 번 질러주고... 천천히 끄집어 냈는데...
어림잡아 25 ~ 30CM정도... 그리 크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나름대로 큰 월척이다.
줄이 끊길까 조마조마하면서 잡아서 그물에 넣는데... 달아날새라 꾸욱 움켜쥐고...
역시 잉어라 그런지 힘이 틀리다.
더 잡을 생각으로 다시 집중하는데... 손가락만한 잔챙이들만 잡히고...
3마리정도 더 잡았는데.. 너무 작아서 다 놔주고 잉어만 집에 가져다가 세수대야에 잉어 담아 놓았다..
그러다 씻고 경석이 댕기풀이 한다고 광주로 출발해서 정완이네 집에 들러서 정완이 태우고,
인선이, 창근이, 현일이, 진이, 수진이랑 합류해서 댕기풀이 장소로 갔다.
댕기풀이 장소(해물탕집)에 도착해서 나와 진이는 낙지를 못 먹는 관계로 왼쪽 테이블은 해물탕,
오른쪽 테이블과 우리 테이블들은 아구찜 이렇게 시켰다...
우리 테이블에 아구찜이 먼저 들어왔는데... 아구찜과 함께 낙지가 맛나게 요리돼 있었다... 컥... ㅡ,.ㅡ
그래서 나중에 주문한 뒷쪽 테이블 아구찜에는 낙지 넣지 말고, 그걸로 우리꺼와 바꿔주라고 요청해서
진이랑 나는 그걸로 위안을 삼았다... ㅋ
맛나게 먹고, 두 테이블 아구찜에 밥을 비볐는데...
이상하게 슬슬 배가 아프기 시작했다....
진이한테 배 안 아프냐고 그랬더니 자기는 괜찮다고 그러고...
그래도 슬슬 배가 계속 아파오기 시작해서 원인이 뭔가 곰곰히 생각해봤더니...
두 테이블에 있는 아구찜 중에 우리 테이블은 낙지 안 들어간거.. 오른쪽 테이블에는 낙지 들어간거..
우리 테이블 낙지 없는 아구찜에 밥을 비비고 다른 애들 다 덜고, 내가 밥을 푸려는 순간...
인선이가 뒤쪽 테이블도 비빔밥 준다고 우리 비빔밥을 가져갔다....
그래서 나는 아무 생각없이 오른쪽 테이블의 낙지가 들어갔다 나온 국물에 비빈 밥을 덜어서 먹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8시부터 계속 배가 아프더니, 그칠 줄은 모르고... 나는 인상쓰며 배만 쥐어 짜고 있고..
옆에서는 죽어라 경석이 발바닥 때리고 있었다..
첨에는 신문지 만걸로 때리다가 별로 안 아프다고 그래서, 경석이 중학교 친구가 쇠젓가락으로 때리고...
경석이는 여전히 안 아픈 척... 다른 애들은 아파해야 할 애가 무덤덤하니까...
더 세게 때린다고 이것저것 준비해오는 와중에 각목이 나타났다.
오우~~ 저걸로 맞으면 뼈 부러지겠다 싶었는데... 웬걸...
연식이가 잡고 때리는데... 술도 취했겠다... 제대로 때리지도 못하면서 야구하듯이 휘둘러 대서 경석이 발에 빗맞고..
경석이 발을 잡고 있던 친구 손을 때리고... 그걸 또 못봤는지.. 또 연속 때리려고 그러고...
저러다 어디 부러지겠다 싶어서 연식이를 말렸다.
근데 경석이도 참 대단하지... 그걸 참고 무덤덤하게 있으니 악이받혀 더 때리려고 할게 뻔한데... ㅋ
10시 조금 넘어서 헤어지고, 나는 고창으로 아픈 배를 움켜쥐고, 현이 생일잔치 하는데로 넘어와서 호프집에서 합석했는데...
도저히 배 아파서 인상만 쓰고 있었다....
현이는 그러니까 조심좀 하지 그러냐고 그러면서 들어가라고 그러고...
나는 그래도 현이랑 전부터 술 마시기로 했는데, 섭섭해 할거 같아서 나아질때까지 기다리다가 결국 을송이네 사무실에서
고스톱치는데 나는 차에서 조금 안정을 취하려고 누워있다가 도저히 못참겠어서 집으로 왔다.
집에오니 12시 조금 넘었는데... 피곤하기도 했지만, 너무 아파서 자려고 해도 잠이 안 오고 미치는줄 알았다..
어지간한 고통은 참는 편인데...
너무 아프고, 조그마한 실수로 이런 고통을 나만 겪는거 같아서 서러워서 눈물 찔끔흘리고...
화장실 가고 싶지도 않은데 화장실 갔다올까 화장실 앞에서 쪼그려서 흐느끼다가 그냥 다시 침대로 올라왔다.
결국 1시 넘어서 조금 진정되는거 같아서 결국 잠이 들었다... 휴~~
그래도 새벽에 5시경에 일어났는데 여전히 속은 메스꺼웠다....
그러다 아침에 아버지께서 밖에 놔둔 잉어 고양이가 물어가버렸다고 그러시고... --;
어찌나 아쉽던지... ㅎㅎ
9시경에 결혼식 가려고 준비하는데, 누나가 출근한다고 경문이랑 다인이 데려왔다.
매형은 등산가고, 경문이 할머니집에 아무도 없다고..
나도 곧 결혼식장 가야되고 그러는데...
집에는 부모님 다 외출하셔서 저녁에나 들어오신다고 하시고...
애들 데리고 광주갈까 하는데.. 다인이는 울면서 안 간다고 그러고..
그래서 만원씩 쥐어주고 광주가서 갖고싶은거 사준다고 겨우 달래 놨는데...
신발을 찾아보니 구두 한짝이 어디로 사라졌다.
집을 몇 바퀴나 돌고 여기저기 다 뒤져봐도 아무데도 없다...
동네에 돌아다니는 개새끼 한 마리도 없는데... 누가 물어간것도 아닐것이고...
정말 환장했다...
결혼식 시간은 다가오는데... 해결방법은 없고...
귀섭이한테 정장 빌리려고 했는데.. 구두가 없으니 안되겠다 싶어서 운동화신고 갈 생각으로
형한테 전화해서 신좀 빌려달래서 신었는데..
구두도 좀 작고... 그래서 꼬불쳐신고, 청바지에 남방차림으로 갔다.
가는 중에 혹시나 해서 경문이 할머니 집에 들러보니 경문이 삼촌이 있어서 삼촌한테 애들 데려다주고
광주로 향했다.
결국 결혼식장 도착한 폼이... 후줄그레한 청바지, 남방에... 구두는 작아서 꼬불쳐신고... 완전히 껄렁껄렁... --;
결혼식 마치고.. 오랜만에 동기들이랑 후배들 만나고..
세진이랑 광운이 만나서 시내로 세진이 옷사러가서 게임방에 들러서 스타 몇판 한 다음에 모두 헤어졌다.
오랜만에 만나서 스타하니까 재미있더만... ㅎㅎ
광주가기전에 뒷풀이 하고 있는 애들한테 전화와서 거기 합류했다가, 연식이랑 올라가는데
아버지한테 전화왔다. 구두 한 짝이 비에 다 젖은 상태로 동네 길가에 있었다는데....
개새끼들이 물어간건지, 고양이가 물어간건지...
근데 동네 개들은 다 묶어 키워서 돌아다니는 개들은 없는데...
고양이가 신발 물어간다는 소리는 들어보지 못한거 같고..
참의로 불가사의다.....
그래도 다행히 구두 하나 사야되나 싶었는데... 이렇게 찾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그나저나 정말 꼬여도 이렇게 꼬인 주말을 보내다니...
뭐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건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