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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대부도에서 10시 넘어서 돌아와서 이리저리 뒹굴다가 연식이한테 연락해서 연식이한테 놀러가기로 했다.
그러다 좀 더 뒹굴거리니.... 1시... 그러다 이리저리 생각해보니..
오늘 하루도 그냥 보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2주 정도는 출장때문에 토요일, 일요일도 없을텐데.... ㅠㅜ

그래서 연식이한테 나중에 놀러간다고 그러고...

오늘은 인라인타고 잠실까지 한 번 갔다올까 싶었다.
그래.. 한 번 마음 먹었으니 한 번 가보자....
승택이한테 전화해서 뭐하냐고 물어보니.. 조카들 와서 놀다가 저녁때는 옷사러 구로쪽에 간다고 그래서...
오늘 잠실까지 인라인 타고 갈까 한다고 그러다.. 시간 봐서 같이 옷사러 가자고 하고..
2시 40분경 씻고 탄천으로 가서 본격적으로 출발했다.
날씨도 좋고... 인라인 도로도 잘 닦여있고...   물론 중간중간에 길이 안 좋아서 고생좀 했지만...   ^^

그렇게 한 20분 가고 있는데... 인라인이 작아서 그런지 발가락도 아프고.. 발목도 슬슬 아파오기 시작했다.
그래도 여기서 멈추면 안 되지 하는 마음에 계속 가다가 중간중간에 인라인 벗고 5분씩 쉬고...
계속 출발했다...  그렇게 가다 탄천교에서 쉬다가 벤치에서 20분정도 자다가 다시 출발...

결국 잠실에 도착했다...

5시경에 잠실에 도착해서 이래저래 어떻게 할까 하다가... 여의도까지 16KM인가 하는 표지판보고...
다시 여의도로 출발했다.

그러다 곧 있으니... 다시 엄지발가락이 아파오고... 발목이 조여오고, 발등의 압박...
발바닥에서 물집이 잡히려는지 계속 쓰려오고....
그래도 여기서 포기하는건 싫었다.

고통을 참고 계속 가는데...  갑자기 운동을 해서 그런지... 다리가 풀려버렸다.
그대로 바로 나뒹굴었다...다른 사람들도 많은데 갑자기 훌렁 넘어지니 쪽팔리기도 하고...
가방에 넣은 카메라가 생각이 나서 넘어지면서 가방에 충격안가게 한 바퀴 돌고....
다른 사람들 보니까 얼른 일어나서 아무일 없었던 듯이 계속 갔다...
그랬더니.. 뒤에서 인라인타고 오던 사람이 괜찮냐고 그러고.... ㅋㅋ

아파도 쪽팔린 것 보다 낫지... ㅋ

결국 그렇게 해서 여의나루쪽에 도착을 해서 승택이한테 전화를 했다.
여의도 오면서도 전화를 계속 했는데.. 전화를 받지 않던데...  결국 또 전화를 안 받고...
그래서 병오한테 전화해서 저녁이나 같이 먹자고 그랬는데.. 병오는 강릉 놀러갔다고 그러고...
그래서 혼자 국수나 말아먹어야지 했는데 승택이한테 전화가 왔다.

그래서 승택이하고 여의도공원에서 만나기로 하고 여의도공원에서 한 바퀴 더 타다가 승택이와 합류했다..
그 시간이 6시 30분경이니.. 거의 4시간을 인라인 탄거다...  
인라인을 벗으니 발이 그래도 편해야하는데...
너무 발을 혹사시켰는지... 발바닥도 아프고 발목도 아프고... 공수교육 받다가 다친 무릎도 저려오고...... ㅋㅋ
에구.. 다 늙었다... ㅎㅎ

둘이서 승택이 차타고 구로역에서 옷사러 9시까지 돌아다녔다...
어찌나 다리아프고 허리아픈지...  지금도 무지 피곤하다...

그래도 옷 싸게 샀다...  ㅎㅎ  둘이 커플룩도 맞추고..... ㅋㅋ
수득이한테도 연락했어야 하는데... 갑작스럽게 한거라 수득이한테 연락 못했는데...
둘이서 저녁먹고 있으니 연락이 왔다... 어디냐고... 그래서 둘이 구로에 옷사러 왔다고 그러니...
어찌나 아쉬워 하던지.... ㅋㅋ   무지 미안하더만.. ㅋㅋ
수득이도 하루종일 심심했을텐데... ㅎㅎ

그래도 옷도 사고... 몸은 힘들었지만, 분당에서 여의도까지 인라인타고 가보다니...  인간승리다... ㅎㅎ
40KM정도 되던데...  더 되던가??  

다음에는 왕복을 해볼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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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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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라인타고 분당에서 여의도공원까지... 하록 480 22   2004-10-18 2004-10-1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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