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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기간... 생각나는 것은 오로지 술과 함께 있었다는 것 뿐이다. --;

금요일에 저녁에 집에와서 티비보고 누워있으니 복기한테 전화가 왔다.
그래서 복기네 집에 복기가 사주라고 부탁한 디카 가지고 놀러갔다.

오랜만에 보는 제수씨... 그리고.. 수연이라고 했나?? 가물가물하네... ㅋㅋ
그새 많이 컸다... 나 보고 이젠 웃기도 하고... ^^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디카 사용법 알려주고, 맥주 몇 잔 하고...
12시 넘어서 집에 와서 자고, 토요일에 광주에 내려가서 채신이랑 학교에 들러 사진좀 찍고..
다시 고창와서 현이랑, 귀섭이, 을송이, 대성이 이렇게 만나서 소주에 뭐에 마시다보니 일요일 새벽 5시... --;
집에 들어가서 자고 일어나서 다시 고창가서 상철이, 민이, 현이 등등 만나서 감자탕에 소주좀 마시다가..
11시 넘어서 고창카페 사람들이 모인다고 그래서 대하 먹고, 또 술 마시고, 노래방가고 끝나고 을송이네 사무실가니.. 새벽 3시...
을송이네 사무실에서 어떻게 곯아떨어졌는지... 일어나니 월요일 아침 9시...
다시 집에 와서 좀 잤다가, 5시에 동창회 한다고 해서 준비할라고 하는데..
현이한테 전화와서 축구한다고 해서 고창가서 축구좀 하다가..
다시 집에 와서 중학교 동창회 가려고, 채신이네 집에가서 인수랑 같이 중학교로 갔는데...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 중학교 이후 처음인가?? 몇 십년 됐네... ㅋㅋ
그래도 많은 애들이 오지 않아서 섭섭했다.

현이랑, 기석이랑 복기랑도 그냥 안 간다고 그러고...

모임에 참석하니.. 16명 좀 넘었나??
아산 초등학교 출신들 동창회 한다고 그랬다고 그쪽 친구들은 아예 안 왔던데...

하여간 모두들 만나서 저녁먹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데... 진문이가 공수부대 나왔다고 그러길래..
반가웠는데... 관배는 자기 해병대 나왔으니까 조용히 하란다..  --;
순간 뻘줌...  속으로 뭐야 하면서 봤는데... 얼굴 표정이 진지하다...
왜그러지 했는데...  술 많이 마셨단다...  아무리 그래도 술 마시면 그러냐 싶었는데...
옆에서 범열이는 참으라고 그러고... 그냥 쉿.. 가만히 있어라... 그런다...
아무리 그래도...  친구끼리 그러냐 싶은데...   다시 한 번 얼굴 보니... 심각하다...
많이 취했나보다.....  --;     그래서 다시 참고 다른 이야기 하다가.. 진문이는 또 공수부대 그러고...
그래서 나도 반가워서 공수기수 몇기냐 그러고...
다시 관배는 나한테 뭐라고 그러니까.. 너무하다 싶어서 한 번 째려봤는데...
관배는 자기랑 눈싸움 해서 이길라고 하지 마랜다...  --;
정말 장난이 아니었다.    그러면서 상철이 얘기를 하는데.. 자기가 상철이를 깼다나??  --;

주상철이는 내가 22특전대대에 자대배치 받기 전에 1개월 전에 전역한 놈이다..
나중에 알고 얼마나 부러워 했는지..  고참들도 고창 사는 사람 한 명 있었다고 그랬었고...
순간 열 받아서 째려보고... 내가 뭐라뭐라 그랬는데... 옆에서 말리고...  
참길 잘 한 것 같다.    그리고 2차는 고창으로 간다고 했는데... 진문이는 관배 데려다 준다고 그래서 안 갔고...
우리는 2차로 향했다.  2차는 노래방....
며칠 째 노래방만 간 것인지...  --;  목소리는 맛이 가서 나오지도 않구....

거기서 그렇게 생 쑈를 했다... 아~~ 나는 왜 술만 마시면 그렇게 변하는 것일까??
내가 술을 마셔야만 그렇게 된다는 것이 정말 싫다...    그렇게 놀고...
다시 1차 모임장소로 갔는데...  관배가 난동을 부렸는가보다... 진문이가 관배에게 맞았다고 그러는데...
할 말이 없었다...  장난인지, 살짝 그런것인지... 쩝..    형일이네 어머니가 그러셨다는데....

그러다 다시 나, 인수, 범열이, 채신이는 다시 고창으로 와서 술 한잔 더 하고... 집에 들어갔는데..
벌써 새벽 5시가 넘었다.  
차례도 지내야 되는데...  그냥 디비 잤다... 한참 자고 있는데.. 밖에서 시끌시끌...
순천 작은아버지 가족분들이 오셔서 보니, 원삼이, 여원이, 작은아버지내외분...
온 가족이 오셨다...  그래서 일어나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원삼이가 4학년이라 진로문제에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이런저런 이야기 해주고...
일단은 걱정만 하지 말되, 이것저것 여행도 다니고 하면서 진로에 대해 명확히 잡으라고 이야기해 줬다.
근데 역시 자신이 겪어봐야 아니까..... 더 이상 할 말은 없었다.

그러다가 추석연휴 매일 술만 마시고 그래서 오늘은 집에만 있어야지 하고 나름대로 다짐하고 집에만 있었는데...
저녁 다 먹고 가족들하고 이야기 하고 있으니 현이한테 전화가 왔다..
저녁에 술 한 잔 해야지 하면서...  --;  그러다가...
전화 받고 회유받은지 1분만에... 나갈께... 천천히 데리러 오라고 그랬다...  --;
순식간에 무너지는 다짐.... 나는 왜 이럴까?!
울엄마는 중학교에 노래자랑 하는데, 거기 같이 놀러가자고 그랬었는데... 다음날도 서울 올라가야 하구...
그런데도 왜 술 마시러 나갔는지...  쩝...  
난 아무리 그래도 술은 안 좋아하고, 단지 분위기 때문에 마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 것 같다.
내가 정말 술을 좋아 하는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

고창 나가서 을송이네 가게 가서 놀다가, 고깃집가서 삼겹살에 갈비먹고...
다시 맥주집으로...  또 술 마시고...  택운이라는 친구가 있는데 생일이라고 또 케이크 사와서 또 술 무지 마시고...
결국 택운이는 오바이트 하고 맛이 갔지만..  
그렇게 해서 난 12시에 집에 와버렸다... 다음날 어떻게 갈 것인지 갈피를 못 잡겠어서.....
집에와서 보니.. 매형이 술 많이 드셨다고 누나 가족들은 자고 있고...
나는 일어나서 바로 갈 준비하고 잤는데..  6시에 일어났다.
날씨 무지 좋더만...  밤에는 비 조금씩 내리던데...  이런날 밖으로 나가야 하는데... 좀 아쉬웠다.

8시 30분에 매형이 고창으로 데려다 준다고 해서 고창에서 정읍가는 버스타고 정읍에 도착했는데..
성남가는 버스를 보니 마침 자리 하나가 남았다. 그래서 성남 표 예매하고, 기차표 취소하려고 했는데...
기차역까지 가는 시간이 여의치 않았다.  바로 환불하고 올 수 있는 시간적 여건이 힘들었고...
그렇게 성남오는 버스 타고 왔는데.. 다행히 소요시간 외에 1시간 30분 정도 밖에 막히지 않았다.
기차 탔으면 허리아파 죽을라고 했을텐데...

집에와서 좀 씻고, 또 저녁에 용띠들이 세정형 가족에게 신세를 많이 져서 한 턱 쏜다고 해서 갔는데..
다행히 용띠들이 많아서 회비는 많이 들지 않았다....... ㅋㅋㅋ
회를 먹으로 갔는데... 그런대로 맛이 있었다.

두섭이형이 가게만 빨리 오픈했어도 그쪽으로 가는 것인데...
나중에 오픈하면 다시 데리고 가 보려고 생각 중 이다.

그렇게 마치고 여의도에서 막차타고 집에 왔는데.. 1시 다 돼서 도착하고...
이것저것 준비하니 2시 넘고...  --;
3시 다 돼서 잠이 들었다.  그런데.. 출근해야 된다는 압박감인지 6시 되니까 눈이 딱 떠지고...
다시 자려고 얼마나 몸부림을 쳤는지...  ㅋ

그렇게 오늘 회사일 마치고 나니.. 또 술자리..
1차에서 좀 마시다가 도망 나왔다...

그러고보니 금, 토, 일, 월, 화, 수, 목....  4일째 술로만 보냈다.
내일도 또 술일텐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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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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