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영화를 봤다.
아니.. 생각해보니 오랜만이 아니군...
오랜만에 재미있는 영화라고 고쳐야겠다..... ^^
인터넷으로 받아서 보려고 했는데 고화질이 나오지 않아서 영화관에서 보려고 마음 먹었다.
그래서 겸사겸사 사람들하고 통해서, 승택이, 종영이, 연옥이, 형수님, 유진이.. 이렇게 6명이서 보게 되었다.
어제 예매를 할때... 어른 5명, 유진이 1명...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인터넷 예매를 할때.. 5명만 예매를 해버린 것이다. 머릿속에는 다 그리고 있었는데...
왜 5명만 예매를 한건지..... --;
승택이 전화받고 누구누구 오냐고 그래서 누구누구 온다고 다 말해주면서, 5명 예매했다고 하니까...
6명 아니란다.. 5명인데~~ 이러면서 다시 헤아려 보니... 6명 맞았다.
잠시동안 왜 착각을 한건지... ㅡ,.ㅡ
하여간 그래서 부라부랴 다시 예매를 했는데.. 1명만 따로 했다.
번호를 봤더니.. 우리랑 멀리 떨어진 자리...
한 명만 외톨이로 보게 생겼네 싶었는데.. 다행히 어찌된 일인지... 6명 모두 붙어서 봤다. ^^
원래 용산에서 쇼핑도 좀 하다가 영화좀 볼라고 했는데...
영화도 간신히 20분 전에 도착했다.
성수에서 RP5470에 OS설치 작업이 있어서 대충 봐도 3시간 작업 밖에 되지 않아서 2시에나 출발했는데..
8시까지 작업했다.... ㅠㅜ
원래는 그래도 부랴부랴 해서 7시 조금 넘어서 끝났는데..
네트웍이 안 잡힌다고 그래서 그거 때문에 확인해 주느라고 1시간 더 허비하고 성수에서 그때나 출발했다.
드디어 영화를 보려고 모두 저녁도 못 먹어서 햄버거 사서 들어가려고 했는데...
나만 햄버거를 손에 들고 있는걸 걸려서 햄버거는 가지고 못 들어간단다..
그래서 어떻게 어디서 먹냐니까... 저쪽 구석에 의자 있단다.. 거기서 먹으라고 하는데...
처량하더만... --;
혼자 꾸역꾸역 먹으려고 했는데, 연옥이가 가방 가져와서 거기에 담으라고 그래서 몰래 가지고 들어갔다.
혼자 앉아서 먹으려고 했던걸 생각하면.... ㅋ
드디어 영화는 시작되고... 상영시간이 2시간 20분정도 되는데.. 크게 지루하지는 않았다.
재미도 있고.. 잔잔한 내용에 가슴이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다.
역시 미국의 우월주의가 눈에 조금 거슬렸지만... 뭐 우리나라도 그렇겠지만... ^^
그렇게 영화보고 대방동으로 왔는데...
여기 오는데 1시간 정도 걸렸다.... ㅠㅜ
여기갔다 저기갔다.. 도무지 길이 생각이 나야지... --;
예전에 군대서 휴가나와서 자주 왔다갔다 했는데... 지금은 기억이 날듯 안 날듯...
집에오니 옷에 땀이 흥건.... --;
내일까지 입어야 되는데... 걱정이다...... ^^
그나저나 저녁도 햄버거로 때우고... 여기와서 먹을라고 했는데... 밥 주라고 하기도 뭐하고...
배가 고프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