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Sign in
어제 이리저리 뒹굴다가... 모임 시간이 저녁 9시인데...  8시에 집을 나섰다.

분명히 이놈들 10시 훨씬 넘어서야 도착할거라며.....

그렇게 가고 있는데.. 상철이한테 연락이 왔다..    지금 애들 다 모였는데... 어디냐고...
헉...  --;   지금 가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리라고 한 후...  열심히 지하철 지도를 봐도...
한 시간 안에 도착하기가 쉬울것 같지는 않았다.

그렇게 김포공항에 도착하니... 10시 30분....  
김포공항에서 김포시내로 가는 버스를 타려고 보니.. 아무리 찾아도 안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택시를 타려고 했는데... 무려 1만 5천 원이나 주라고 하니....   다른 택시를 알아보려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니..
저쪽에 김포가는 버스 정류장이 있었다... --;

그렇게 김포가는 버스를 타고 모임장소에 도착했는데.. 11시 30분....  --;
애들은 저녁 먹고, 지금 다 나왔고...
난 이제 도착했고... ㅠㅜ

기호는 나 보더니만...  툴툴거린다...  
왜 이제 왔냐구...  그러면서 밥 먹고 나왔는데... 누가 자기 슬리퍼 바꿔 신고 가버렸다며...
김포 촌구석 어쩌고 저쩌고... 상철이를 쪼았다... ㅋㅋ
나도 김포시라고 해서 큰줄 알았는데...  주위가 다 논이고... 고창시내만 하더만....  --;

그렇게 2차로 가서 우리 모임에 대한 방향을 이야기 했다...
회장도 뽑고 총무도 뽑자고...

근데 딸랑 5명인데... 무슨 총무에, 회장이야...  ㅋㅋ
그러면서 애들이 나보구 우리 모임 이름이 뭐냐고 물어봤다...
--;  내가 어떻게 알어...  언제 모임 이름이나 지었나?? 했는데..
저번 제국이네 집에서 모였을때 그때 지었다고 그랬다...
--;  그때 술 먹고 필름 끊겼을땐데...  어찌 기억을...

그러면서 진우회라고... 무슨 참 진에 벗 우 해서 진우회라고 했단다..
그러면서 이제 키워가야 되는데... 회장을 뽑을라고 한다면서...

나보구는 우리 모임에 전혀 관심이 없는 놈이기 때문에....  별 기대를 안 한다며........ ㅋㅋㅋ
짜식들...  그래도 모임 있을때 참석도 잘 하고... 회비도 꼬박꼬박 내고 그러는데...    ㅎㅎ
하긴... 내가 좀 소홀히 했지...  모임 날짜도 7월 3일에 잡았는데.. 내가 약속있다고 어제로 연기했으니...
하여간 그렇게 상철이가 회장겸 총무를 맡기로 하구...

격월로 모이는데..   원래 6월에 모이려고 했다가 일이 있어서 7월로 했으니...  8월은 그대로 시행하자고 그랬다.
8월 3째주에 모여서 강화도쪽에 맹방 해수욕장이 있으니..  그곳으로 1박 2일 놀러가자고...
난 또 휴대폰 꺼내서 날짜보구... 스케쥴 있는지 보니까.. 토요일날도 노는 여기서 제일 한가한 놈이 스케쥴 본다고 그러고..  ㅎㅎ

2차에서는 맥주를 마시고... 맛도 없고.. 그래서 3차는 어떻게 할까 하다가 노래방가서 3시 넘게까지 노래만 불렀다.

노래방에서 나와서 모두 취해서.. 상철이네 집으로 택시타고 갔는데...   진짜 시골이더라...
고창시내에서 우리집 가는 것보다 그렇게 멀다니.. ㅋㅋ    온통 밭이고...   논이고...

상철이네 집에 갔는데... 상철이는 방도 조그만해서 어떻게 5명이 잘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그러던데...
방만 크더만...  난 고시원같은 그런 집으로 생각했는데...
주방도 딸려있고... 방도 따로 있고...   근데 솔직히 담배는 끊어야겠더라...
방안에서 담배 냄새가....  ㅎㅎㅎ

그렇게 자고 일어나서 점심먹고, 김포를 출발했는데...  어떻게 집에갈지가 갑갑했다..
어제도 시간 엄청 걸렸는데...

부모님이랑, 형 가족이랑, 결혼식때문에 올라왔다고...  집에 한 번 온다고 빨리 오라고 했는데...  --;

난 그때 김포에서 영등포가는 버스타고, 영등포에서 내려서 버스타는 곳 찾아서 다시 분당가는 버스를 탔다.
그렇게 분당까지 오는데.. 버스안에서 좀 졸았다.
졸면서...  중앙공원을 지나고, 양지마을에서 내리려고 했는데... 양지마을 안내방송이 안 나오는 것이다.
헉...   주위를 보니... 정자동이라고 간판이 보이고...
나는 이러다 먼데 내려서 걸어가겠구나 생각하고, 얼른 일어나서 벨을 누르고 내렸는데...
뭔가 허전한거 같아서 주머니를 만지작거리니... 지갑은 있는데...  전화기가 없는 것이다.

이런... 자면서 의자에 흘렸구나...   ㅠㅜ
얼른 버스를 쫒아가니... 버스는 그냥 가버리고...  

한참 뛰어가도... 버스는 이미 떠난 상태...  
다음 버스를 기다렸는데...  다음 버스도 날 늦게 보더니.. 세울듯 하다가 그냥 가버리고...  --;
한참 기다리다가 택시 잡아타고 쫒아갔다.
쫒아가도 버스는 보이지 않아서.. 택시기사 아저씨가 전화기 줘서 전화 막 해댔는데..
여전히 받지는 않구... 결국 오리역 종점까지 택시타고 갔다.

택시에서 내려서 종점에 있는 기사아저씨들한테 물어보니... 어떤게 방금 들어왔는지 모르겠다고...
한번 찾아보라고 했는데...  그 많은 버스들...  언제 다 찾어...  --;

그래도 가까이 있는 것부터 찾으려고 버스에 올라갔는데... 다행히 의자에 고스란히 휴대폰이 있었다...
휴~~    전화기를 보니... 부재중 통화가 몇개...  

집에서는 늦게 온다고 그냥 시골로 가버리고....

집에 들어오니.. 5시...  1시 40분경에 출발해서 5시에 도착...  --;
진짜 김포.. 그렇게 멀다니... ㅠㅜ

8월에 모일때 김포로 모이라고 그랬는데...   언제또 거기까지 가냥....  --;
조회 수 :
519
추천 수 :
21 / 0
등록일 :
2004.07.11
20:54:31 (*.99.201.180)
엮인글 :
http://bestceok.com/xe/index.php?mid=blog&document_srl=4903&act=trackback&key=d24
게시글 주소 :
http://bestceok.com/xe/index.php?mid=blog&document_srl=490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141 완전 꼬이는 날....... ㅠㅜ 하록 532     2004-09-02 2004-09-02 00:47
오늘 보라매에 HPUX Install 작업이 있어서 아침 일찍 보라매로 출발했다.... 아침 일찍이라고 해봤자 8시 30분에 출발했지만.... ㅋㅋ 그래도 7시 30분에 일어났으니... 일찍이지.. ^^ 하여간 지하철타고 가고 있는데..... 뭔가 이상한 느낌... 그래서 가방을...  
140 The Terminal... file 하록 432     2004-08-28 2004-08-28 01:37
 
139 야비군 훈련... 생일, 집들이... 하록 499     2004-08-28 2004-08-28 01:07
그제가 올해 마지막 예비군 훈련 받는 날이었다. 새벽 4시까지 회사에서 작업하다가 들어와서 잤는데... 10시 되니까 눈이 딱 떠진 후로 잠이 오지 않았다. 그래도 훈련 받으니 피곤할테니 더 자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잠이 오지 않았다. 그렇게 바둥대다가 ...  
138 비오는 주말..... 하록 413     2004-08-23 2004-08-23 20:48
금요일 일과 끝나고 바로 시골에 내려가려고 했는데... 고속버스터미널 도착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그냥 집에 와서 자버렸다. 그래서 오늘 뭐할까 하다가... 승택이하고 수득이한테 연락했는데.. 수득이는 출장 갔다오고... 몸이 안 좋다고 그래서... 승택이랑...  
137 험악한 세상.... 호신술이 필요한 이 세상... 하록 540     2004-08-13 2004-08-13 02:16
1시 30분경에 잠을 자려고 불 다 끄고... 잠 잘 채비를 했다. 그런데 밖에서 들려오는 여자의 다급한 목소리... 살려달라고 하면서 어떤 남자로부터 도망치는 모습... 그러면서 택시에 얼른 탔는데... 남자가 쫒아와서 그 택시를 다시 탔다... 그러자 바...  
136 얄팍한 상술... 하록 440     2004-08-07 2004-08-07 00:05
오늘 점심때 회사 근처에 있는 음식점에 갔다. 그 전부터 삼 계 탕 콩 국 수 4000원 이렇게 적혀있는 종이를 보구 언젠가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내가 오늘 한 번 들어가보자고 해서 그쪽으로 다 갔다. 가서 주문을 하는데... 4천 원 짜리 삼계탕이 어떤...  
135 짜장을 너무 많이 만들었다... ㅠㅜ 하록 450     2004-08-04 2004-08-04 20:47
어제 짜장 해먹을라고 하다가 이것저것 일에 치어서 못 해먹고... (고기 깜빡 안 사왔음... ㅋㅋ) 드디어 오늘 집에 오자마자 짜장을 만들었다. 그제 쌀 떨어져서 쌀 조금 샀는데... 쌀이 아까워서 밥 조금씩만 먹고있는데...(일요일에 쌀이 올라온다.. ㅋ) 그...  
134 쌀 떨어졌다아~~~~ 하록 457     2004-08-04 2004-08-04 20:30
헉... 월요일날 쌀이 떨어졌다... 지금까지 자취생활이 몇년이냐... 95년부터이니까... 근 10년째네... 이토록 지내봐도 쌀이 떨어진적이 없는데... ㅠㅜ 전에 집에서 쌀 떨어진거 같은데 어떻게 할래 하셔서... 난 쌀통에 그래도 쌀 조금 있으니까 그거 먹으...  
133 7월 31일 예진이 돌잔치.. 하록 553     2004-08-02 2004-08-02 23:16
토요일에는 예진이 돌잔치에 갔다. 창식형의 딸 예진이... 벌써 돌이라니... 내가 4학년때 결혼한거 같은데... 그때 부산에 내려가서 사진도 많이 찍어주고 그러려고 형한테 캠코더하고, 수동 카메라 빌렸는데.. 캠코더는 고장이 나버리고... 수동카메라를 보...  
132 재동이 아버지 별세.... 하록 492     2004-07-29 2004-07-29 16:09
화요일날 늦게 퇴근해서 집에서 쉬고 있는데 현이한테 전화가 왔다... 대뜸 재동이랑 친하냐구... 난 김재동으로 생각하고, 그놈 사고쳤나 했는데... 심재동이란다... 그러면서 걔네 아버지가 화요일에 돌아가셨는데 올 수 있냐고 했는데.... 바로 대답을 못했...  
131 돈... 돈... 돈... 하록 412     2004-07-21 2004-07-21 21:13
오늘 어제 쉬고 출근했더니 많은 일들이 있었다. 8월달에 회사 사정 때문에 출장이 많다고... 휴가며, 교육이며 모두 취소하라구.... ㅠㅜ 8월 1, 2주는 교육이고, 8월 4주는 휴가인데... 모두 취소됐다... 8월은 완전히 노는 날이었는데.... ㅠㅜ 그리고... ...  
130 신초형과 두섭형과의 만남.... 하록 472     2004-07-17 2004-07-17 12:05
어제는 여의도 HP에서 세미나가 있어서 갔다가... 세미나 끝나고 바로 시골로 내려왔다. 시골 내려와서 현이한테 연락해서, 을송이, 민이 등등... 이렇게 만나서 갈비를 먹었다. 한 병씩 마시고... 2차는 카라카라에 가서 맥주를 마셨는데.... 맥주는 별로 마...  
129 드디어 슈렉2를 보다... file 하록 3280     2004-07-14 2004-07-14 23:21
 
» 진우회 모임... 하록 519 21   2004-07-11 2004-07-11 20:54
어제 이리저리 뒹굴다가... 모임 시간이 저녁 9시인데... 8시에 집을 나섰다. 분명히 이놈들 10시 훨씬 넘어서야 도착할거라며..... 그렇게 가고 있는데.. 상철이한테 연락이 왔다.. 지금 애들 다 모였는데... 어디냐고... 헉... --; 지금 가고 있으니... 조금...  
127 엠티 후 기분을 이어가기 위한 술 자리... 하록 581     2004-07-10 2004-07-10 16:05
엠티도 갔다오고... 기분전환도 할겸... 우리 집에서 올 수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술 한 잔 했다... 해림이랑 종영이, 승택이 이렇게 먼저와서.. 같이 저녁먹고, 해림이는 회사 회식때문에 먼저 가고... 승택이랑, 종영이랑 백화점가서 소주 8병하고 여러가...  
126 특전사와 피로골절(stress fracture) - 뼈다귀의사 [1] 하록 503     2004-07-10 2004-07-10 15:01
남한산성 기슭에서 4주간의 공수훈련중에 저 또한 피로골절을 2주째에 걸려서 퇴교의 협박(?)까지 당하면서 뼈에 금이간 고통을 감수해야만 했던 젊은 기억이 있습니다. 왜 그리 뺑뺑이와 선착순을 돌리던지....더도덜도 중간만 했어야 했는데 말입니다. 지금 ...  
125 2004년 7월 3일 ~ 4일 세정형 카페 엠티... 하록 467     2004-07-05 2004-07-05 23:38
1박 2일간의 엠티를 하동으로 다녀왔다. 비록 태풍 민들레 때문에 물놀이는 못했지만... 재미가 있었다. 화양계곡은 98년, 99년 군생활할때 고등산악훈련을 도명산으로 암벽타러 가서 그때 지나가면서 봤는데... 그때 기억에 정말 경치도 좋구... 학생들도 엠...  
124 인넷 송별회식..... 하록 451     2004-07-02 2004-07-02 00:20
어제는 상황실 송별회식이 있었고... 오늘은 인넷 송별회식이 있었다.. 어쩌면 LK 사람보다 인넷 사람들과 더 친했는데... 가끔 일하다 차 마시러 나가고... 점심도 같이 하고... 정도 많이 들었는데... 이제는 쉽게 볼 수 없다니... 또 이젠 누구랑 차 마시러...  
123 LK, 인넷 송별회식..... 하록 506     2004-06-30 2004-06-30 23:30
오늘부로, LK와 인넷 직원들이 SKT를 떠난다... 그래도 그동안 정도 많이 들고 그랬는데... 이렇게 내일부터는 볼 수 없다니... 오늘 하루가 무지 우울한 기분이다. 어제는 11시 30분에 연락이 와서 잠깐 부산국사 장애처리하러 사무실에 들어갔는데... 이래저...  
122 경석이랑 술 한 잔..... 하록 467     2004-06-28 2004-06-28 01:05
경석이랑 술 한 잔 했다..... 금요일부터 오늘 오후 8시까지... 그제랑 어제랑 새벽 5시 넘어서 퇴근했다.... 오랜만에 이런 노가다란..... ㅠㅜ 그래도 다행히 다음 작업이 7월 5일에 잡혀있지만..... ^^ 3일 4일 엠티를 빗겨나가 다행이다.... 작업 끝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