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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과 끝나고 직원들이랑 SKT 김병섭 대리님 생일이라 김병섭 대리님 댁으로 가서 저녁식사를 하고 왔다.
가서 저녁을 아주 배 터지도록 먹었다...
이것저것 준비한 음식들도 많이 있었고, 정말 맛도 있었다...

그렇게 10시까지 술하고 음식 먹고 집으로 가려는데...
음식이 많이 남았다고 싸주신단다...   ^^

그래서 냉큼 됐다고도 안 하고, 고맙다고 조금만 싸주라고 했는데...
밥도 많이 남았다고 밥도 싸주시고, 반찬도 많이 싸주셨다..... ㅎㅎ  

요새 반찬 없어서 대충 먹고 살았는데....  ^^

조카들 보면서 알콩달콩 사는거 보니까 부럽기도 하구 나도 언제 저렇게 살아보나 싶기도 하구...
그제 혜은이 결혼식 보고 난 뒤라 더 가슴에 와 닿았나??  ^^

그렇게 직원들이랑 다시 회사로 와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그냥 집에 들어가기로 했는데...    지금 송팀장님이랑 강대리님이랑 집에 와서 자고 있다....... ㅠㅜ

그래도 전에는 일주일에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와서 자는데...
내가 술자리도 빠지면서, 조금씩 눈치를 주니까 조금은 많이 나아졌다.

송팀장님이 집에 오면서 코가 막혀서 코 안 곤다고 괜찮을거라 그랬는데...
지금 무쟈게 코 드르렁 골고 있다...   --;



집에 오면서 우편함을 봤더니, 관리비가 나왔다...
이번에도 혹시 20만 원 나오면 어떻게 하나 했는데...
다행히 156,320원 나왔다.

그래도 어느정도 적자는 면했다...    저번 달은 20만 원 나오구....  2달 전에는 30만원 나오구...
정말 많이 아꼈는데...  ㅠㅜ

그래도 15만 원...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아깝다...
한달 용돈...  100만 원 안짝에서 관리비 빼고...  휴대폰 할부금 9만 9천 원 빼고...
이것저것 빼면 작년 용돈하고 비슷하다...  --;  그런데도 이렇게 쪼달리니...

이놈의 세금이 문제다....  

한달 월급 250에서 이것저것 세금만 27만 원이 나간다.    손에 쥐는건 고작 223만 원...
어떻게 보면 큰 액수지만...   세금이 저렇게 많이 빠져나가는데..

무슨 놈의 세금이 그렇게 많이 나가는지...  소득세하고 국민연금이 쏘옥 빨아가고...  --;
정말 월급쟁이는 찍소리도 못하고 그대로 다 털어주는 셈이고...
그게 우리보다 못한 사람들한테 간다면 그래도 위안을 삼겠지만...
여기저기 비리 공직자들 치장하는데로 들어가니 정말 열 받는다...

일년에 천만 원은 용돈쓰고, 나머지 이천만 원은 적금할라고 했는데...
이런건 생각도 못한 한낱 꿈이었으니....     --;  그래도 연말에 인센티브 팍팍 준다고 했으니 그거 하나 믿어봐야지.....


그래도 아~~ 짜증만 난다.....   기냥 잠이나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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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4.06.08
23:54:49 (*.99.201.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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