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 게바라....!!
드디어 마음속에만 언젠가는 봐야지 하면서 가끔 잊고 살았는데...
이제야 내 손에 쥘 수 있게되었다.
내가 체 게바라를 처음 접한건 제대하고, 먼저 복학해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요섭이형네 집에 놀러가서 살짝 보았었다...
그때 요섭이형네 자취집에는 여러 종류의 책들이 쌓여있었다.
미스테리, 철학... 엄청 두꺼운 전공서적... 등등...
그중에서 눈에 띈게 철학, 외계인, 미스테리 등등의 심오한 책들이었다.
거기서 난 체 게바라를 처음 보았다.
난 체 게바라가 외계인에 심취한 그런 사람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혁명가였다.
그러면서 체 게바라를 동경하게 되었고, 인터넷에서 단편적인 지식들을 찾아 보면서 그에 대한 지식을 쌓아갔다.
내가 읽고 있는 책... 체 게바라 평전... 책 크기는 작은 편이지만 페이지수가 670여장에 이른다.
오랜만에 이런 장편을 읽으려니 겁부터 나기 시작하지만.... ^^
그러다 심취해서 오늘 날새기로 볼지 모르겠다... ^^
정말 내 손에 책을 들어본지가 얼마나 오래됐는지 모르겠다.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엔 책도 많이 읽고 그랬는데... 고등학교 이후론 책다운 책을 읽어 본 적이 없는것 같다.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는데도.. 쉽게 싫증을 내버리고...
시골집에 있는 책들도 다 읽지도 못하고... 그저 장식용으로만 남겨두고... 있고..
책을 손에서 떼어놓으니... 생각하는 것들이 많이 얇아지는 것 같다.
그래도 몇년 전 까지만 해도... 퀴즈프로 방송하면 거의 맞추고 그랬는데...
지금은 도무지 생각이 나질 않는다... 뭔가 생각 날듯 말듯... 그러다 햐얘지고... --;
작심삼일이 될지 이걸 습관화 시켜서 책을 손에서 떼어놓지 않게되는 계기가 될지 모르겠지만....
이제부터라도 책을 항상 지니고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