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Sign in
10시 넘어서 일어나서 이것저것 하고 올라갈 채비를 하는데..  복기한테 점심 먹으로 가자고 전화가 왔다.
그래서 현이한테 전화를 했는데... 현이는 전화도 안 받구.. 집에다 전화를 해도 받지를 않구...
속으로 걱정돼서 현이네 집까지 찾아갔는데...   세상에 1시가 넘었는데도 잠에 취해 죽을 지경이었다.

아무리 등짝 때리고, 뭐하고 그래도 일어날 생각도 안 하구...
그렇게 10여분을 실갱이 하다가 해물탕 먹으로 갔는데...  모조리 낙지가 주원료였다.
그래서 난 낙지 못먹는다고 장소 옮기자고 그래서 어디로 갈까 하다가 아구찜을 먹으로 갔는데...
설마 아구찜에서 낙지가 나올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했다.

아구찜과 소주 1병을 시켜서 조금 먹고 있는데.. 이상하게 배가 슬슬 아파서 아구찜을 봤더니, 저기 아구 밑에 오징어 다리가 보이는 것이다.
설마 하면서 보니... 낙지 다리...   주인아줌마 불러서 이거 낙지에요? 물어보니... 낙지 맞다구 그러고...  --;

낙지 못먹어서 이거 먹으로 왔는데 거기서 또 낙지가 나올줄이야...  
그래서 나만 다시 알탕 시켜서 먹는데... 알탕 거의 먹고 바닥을 보니... 아니... 거기서도, 낙지 다리가 나오는 것이다..   ㅠㅜ
그래도 다행히 배는 아프지 않았지만...  어찌나 먹을거 앞에두고 먹지도 못하는 심정이란....

그렇게 다시 서울가는 7시 막차를 끊고, 집에와서 쉬고 있는데 현이가 귀섭이랑 전주로 영화보러 가자고 그랬다.
나는 전주에서 분당가는거 타면 더좋으니 그렇게 하자고 그러고 전주에 갔는데...
영화 프로는 오후 7시프로가 주종이었다.  그래서 영화 끝나면, 9시 넘고.. 9시 넘으면 서울 가서 다시 분당가기가 힘이 드니..
둘이서 영화 보라고 하구, 나는 그냥 7시 30분차 타고 간다고 그랬다.

그렇게 7시 30분차를 끊으려고 했는데..   오늘 분당가는 차는 모두 매진이란다..  --;
조금 전에 수득이한테 전화해서 예매현황 보라고 하니. 21자리가 남았다고 그랬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래서 수득이한테 다시 예매하라고 그러고, 표를 찾아서 확인해보니... 이런...
5월 10일.. 월요일 7시 30분차였다...  --;

그래서 수득이한테 다시 전화해서 확인해 보라구 하니... 오늘건 모두 매진됐었다더군...

그래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오늘 서울가는거 보라고 하니.. 9시 30분차가 있다고 그래서 다시 그거로 예매하고.
조금 생각해보니..  너무 늦은거 같아서, 기차를 타려고 다시 전주역으로 갔다.
전주역에 내려주고 전주역에서 수원가는거 입석으라도 예매를 하려고 하니..   모두 매진 됐단다...  ㅠㅜ
아니 이렇게 꼬여도 이리 심하게 꼬일수가...   ㅠㅜ
그래도 다행히 오늘 9시 30분 서울행 버스는 예매취소를 하지 않아서, 현이랑, 귀섭이한테 다시 전주역으로 데리러 오라고 해서
전주 고속터미널에서 타려고 하는데...  7시 30분 관광버스가 있다고 해서 그거 타고 올라왔다.

오늘 생각하면 왜 이리도 꼬였는지...  ㅠㅜ
그래도 다행히 현이랑은 영화 잘 보고 들어갔다더군...  

다음에는 미리미리 예매를 해놔야겠다...
조회 수 :
517
추천 수 :
26 / 0
등록일 :
2004.05.10
01:38:08 (*.78.103.241)
엮인글 :
http://bestceok.com/xe/index.php?mid=blog&document_srl=4847&act=trackback&key=363
게시글 주소 :
http://bestceok.com/xe/index.php?mid=blog&document_srl=484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101 술마시고 들어왔다... 하록 459     2004-05-26 2004-05-26 01:18
12시 조금 넘어서 들어와서 아직까지 씻지도 않구... 술 더 마시자는거 2차에서 끝내고 나는 피곤하다고 그냥 집에 들어왔다. 이따가 오피스텔로 쳐들어 올지도 모르는데.. --; 술은 정말 오랜만에 마신거 같다... 술마시니 더 생각만 나고.... 쩝... 그래도 ...  
100 나른한 오후.... 하록 565     2004-05-25 2004-05-25 16:46
아... 잠온다. 오전에 업무 다 끝내고.. 오후부터는 뭐 할게 없어서 일 만들어서 하고... 그것도 끝나서... 뭐 할까 하다가... 할것도 없고... 이리저리 인터넷 하면서 돌아다니는데... 그런것도 한 두번이지... 진짜 매일 매일 이렇게 반복되는 일상... 지겹...  
99 여기가 아닌게비여~~ 하록 570     2004-05-24 2004-05-24 22:20
오후에는 민속촌으로 향했다... 엠파스 지식검색을 통하여 분당구청에서 민속촌까지 가는 버스를 검색했다... 1500-3번... 딱 집 앞에서 가는 것이다... 2시에 나가려는데 호준이한테서 전화가 왔다.... 지금 상봉터미널인데 결혼식 끝나고 이제 시간이 나니까...  
98 22일 토요일 한우물 집들이... 하록 584     2004-05-24 2004-05-24 01:46
광주에서 광운이가 올라아고.... 조치원에서 세진이가 올라오고... 병오... 성우, 숙희누나 이렇게 모였다... 효걸이, 정완이, 요섭형은 연락이 안되고.. 용형은 바빠서 못 올것 같다구 그러고... 호준이하고 광열이는 온다고 그랬는데... 바쁜 일들이 있어서 ...  
97 홈시어터 구축.... ^^ file 하록 490     2004-05-24 2004-05-24 00:29
 
96 체 게바라 평전... file 하록 574     2004-05-20 2004-05-20 21:11
 
95 결혼식 끝나고 제대로된 서울구경.... 하록 582     2004-05-16 2004-05-16 20:28
그렇게 기다리다 결혼식장을 가니 큰어머니, 원일형님, 큰누님 이렇게 계셨다. 인사드리고, 독산동 작은아버지와, 대전 작은아버지를 만나서 인사를 드린 후... 큰어머니, 원일형님, 큰누님 이렇게 넷은 예식이 전통혼례라 언제 끝날지 모르니 먼저 밥 먹고 보...  
94 결혼시간 잘못알고 바보되다... --; 강원걸 553     2004-05-16 2004-05-16 11:39
어제 승택이가 놀러와서, 술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3시 넘어서 잤다... 오늘은 11시에 성균관대 야외혼인식장에서 이모할머니 아들의 딸이 결혼하는 날이라... 아버지 대신 가봐야 되니까... 8시에 준비해서 승택이 차 타고, 대방동 작은아버지댁에...  
93 배철수의 음악캠프 5000회 특집 콘서트...!! 하록 680     2004-05-15 2004-05-15 23:31
오늘 오후 4시경에 배철수의 음악캠프 5000회 특집 콘서트가 올림픽경기장 올림픽홀에서 있었다. 원래 병오가 신청해서 티켓 두장을 받았는데... 병오는 여자친구 만나려고, 나보구 누구 같이 갈 사람 있으면 같이가라고 티켓을 나한테 양도했었다. 그런데... ...  
92 소시지 부침개 만들기.... 하록 742     2004-05-15 2004-05-15 02:52
5월 5일 어린이날때 김밥 싸고 남은 소시지를 이제서야 만들어 먹었다. 전에 김밥싸려고 잘라놓은 것들을 같이 요리할까 말까 하다가 그냥 했는데... 아직까지 배 안 아픈거 보면, 멀쩡한거였나보다. 먼저 소시지를 이쁘게 썰고... --; 이상하게 자꾸만 소시지...  
91 드디어 홈시어터가 도착하다.. 혼수 준비 거의 완료.. ㅋㅋ 하록 760     2004-05-15 2004-05-15 02:39
그렇게 기다려도 오지 않던 홈시어터... 5월 3일에 보낸다고 하더니 아직까지 감감무소식어더니... 드디어 오늘 도착했다... 딱 뜯어보니 웅장(?)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미려하고, 고급스러워 보이고... 그리 비싼건 아니지만... HIVI라는 잡지 3년 정기구독...  
90 어제는 특전사 선배님과 술 한 잔. 오늘은 생일 턱.. 하록 580     2004-05-13 2004-05-13 21:52
어제 여의도 HP본사에서 HPUX Java Tuning에 관한 세미나가 있었다. 10시부터 3시 30분까지인데...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10시 30분에 도착을 했다. 송팀장님은 미리와서 기다리고 계시고... ㅎㅎ 세미나를 마치니 시계를 선물로 줬다. 3월에는 노트북 가방을 ...  
89 생일선물..... 구두... file 하록 470     2004-05-11 2004-05-11 23:22
 
88 97년 초.... 세진이의 편지... 그리고 추억.... [3] file 하록 463     2004-05-11 2004-05-11 21:21
 
» 힘겨운 귀경길....... 하록 517 26   2004-05-10 2004-05-10 01:38
10시 넘어서 일어나서 이것저것 하고 올라갈 채비를 하는데.. 복기한테 점심 먹으로 가자고 전화가 왔다. 그래서 현이한테 전화를 했는데... 현이는 전화도 안 받구.. 집에다 전화를 해도 받지를 않구... 속으로 걱정돼서 현이네 집까지 찾아갔는데... 세상에 ...  
86 싸움 구경... 하록 636     2004-05-10 2004-05-10 01:31
어젠 가족들끼리 미리 식사를 해서 오늘은 현이랑, 상철이랑 만나기로 했다. 복기는 제수씨랑 전주 장모님댁에 가서 같이 자리를 만들 수는 없었지만... 현이랑, 상철이랑 셋이 어떤거 먹으로 갈까 하다가, 장어 먹으로 가자고 그랬다. 상철이는 먼저 도착해서...  
85 복기 컴퓨터 조립.... 하록 559     2004-05-10 2004-05-10 01:16
5시에 회사에서 나와 집에 들러서 옷 갈아입고 이것저것 챙기고 나오느 5시 15분... 전철을 타고 터미널에 도착하니 6시였다. 6시에 도착해서 6시차는 물건너 갔나보다하고.. 7시차를 끊으려고 매표소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전광판에 6시 10분 고창가는 버스가 ...  
84 어린이날 소풍... 하록 514     2004-05-06 2004-05-06 23:46
지금 피곤해 죽겠는데..... 그래도 조금 많이 썼는데... 잘못 눌러서 글들이 다 날라가 버렸다.. ㅠㅜ 그래서 그만쓴다... --; 그래도 압축해서 어제의 일을 쓴다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83 처음 만들어 본 김밥... [4] 하록 709     2004-05-05 2004-05-05 03:49
난생 처음 김밥을 만들어 봤다... 어릴때 소풍갈때는 누나나 엄마가 알아서 만들어주시고... 나는 옆에서 구경만 했다. 그런데 어제 김밥을 만들려고 재료들을 고르는데... 생각보다 지출이 많았다. 사먹을때는 1줄에 2천 원이니, 비싸긴 했하지만.. 그래도 그...  
82 5월 1일 복기 결혼식... 하록 669     2004-05-03 2004-05-03 01:58
전날 회식하고, 병오 취업 축하 술자리도 함께하고 난 뒤라... 아침에 일어나니 속이 으글으글 거리고 있었다. 술 정말 너무 많이 마셨지... 필름도 조금씩 끊기고.... ㅠㅜ 난 술은 왜 자제가 안 되는 것일까?? 한 번 마시면 계속 마시고 싶으니... ㅠㅜ 여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