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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에 회사에서 나와 집에 들러서 옷 갈아입고 이것저것 챙기고 나오느 5시 15분...
전철을 타고 터미널에 도착하니 6시였다.

6시에 도착해서 6시차는 물건너 갔나보다하고..
7시차를 끊으려고 매표소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전광판에 6시 10분 고창가는 버스가 아직 있는 것이었다.
시간은 이미 6시 5분이 넘었고...   앞에 사람들은 많이 대기해 있고...  시간은 자꾸만 가는데 무지 초조했다.

이럴줄 알았으면, 고속버스 터미널 역에 도착하자마자 뛰어올걸 하는 아쉬움만 남고...
앞에 있는 사람들은 느그적 느그적대고...  
거의 6시 10분에 표를 끊으려고 하니, 매표소에서 7시표를 줬다.
그래서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버스 타는 곳에 가보니 아직 6시 10분 고창가는 버스가 아직 있는 것이다.
그래서 기사님한테 지금 7시차를 끊었는데.. 이 차를 타고 가도 되냐고 물으니까...  아직 3자리가 남아 있어서 지금 타라고 그랬다.
고창에 내려오고 있는데 집에서 전화가 왔다.   지금 형이랑 누나랑 저녁먹으로 가는데 어디냐고...

난 이제 출발해서 내려가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먼저 드시라고 한 후, 고창에 내려오니 9시 30분...  
엄마한테 전화하니까, 지금 저녁 다 먹고 집에가는 중이라고 하고...
형은 알아서 집에 오라고 그러고...

그래서 현이한테 전화해서 같이 복기집으로 갔다.

복기 집에 가서 컴퓨터 조립해주면서, 복기네 엄마가 저녁상 차려주셔서 그거 먹고...  거기다 반주로 복분자주를 주셔서..
그거 마시고...  다시 컴퓨터를 조립하는데...
이런...  안그래도 취한데...   조립이 쉽게 도리리가 있나...?!
팬을 끼워야 하는데..  팬이 쉽게 장착이 되지 않아서 드라이버로 보드를 쾅쾅 몇 번 찍고...
복기는 그걸 보구 안색이 변하구....  ㅋㅋ
그러다 다 조립하고 전원을 넣었는데...  팬들이 돌다가 자꾸만 꺼지는 것이었다.

제대로 조립을 다 했는데... 부팅도 안되고.. 전원은 들어오는데 팬들이 돌다가 말고...
아무리 다시 점검을 해봐도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이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아무리 봐도 해답이 없구...  
술은 취해서 몸은 둔하지...  복기는 걱정어린 눈빛이지...  ㅎㅎ

그러다 다시 모두 뜯어서 다시 조립하니 증상은 아까와 똑같구..
그래서 난 CPU나 보드가 고장인가 보다 생각하고, 다시 부품들을 뜯어서 하나씩 끼워놓구 다시 한 번 해봤는데..
그제서야 되는 것이다.    이런...

접지가 안됐었다...   보드와 케이스가 붙어서 정전기가 흐르고...   그래서 팬들이 조금 돌다가 꺼지고 그랬던 것이었다.
보드와 케이스 사이에 스폰지를 넣어서 분리를 시키고, 다시 카드들을 끼워 넣었더니 제대로 돌기 시작했다...

그거때문에 1시간 더 허비했는데...  --;

그렇게 조립, 프로그램 설치해 주고, 노트북에 있는 영화 다 옮기고, 시계를 보니 새벽 3시...
오전에 인터넷 설치하러 온다고 그래서 일단 집에 가서 자고 아침에 나머지 마무리를 하기로 하고 집에 왔다...



이날 처음으로 복기 딸 서인(맞나? --;)이를 처음 봤는데... 복기를 닮지 않은 것 같았다..  
복기 닮았으면 큰일이지... ㅋㅋ    복기 엄마는 복기나 제수씨보구 나에게 아저씨라고 부르라고 그랬다고...
제수씨는 서인이보구 여기 원걸이 할아버지다...  원걸이 할아버지라고 불러라~~ 이러고 있구.. ㅋㅋ

둘의 그 모습을 보구 나도 언제 저런 가정을 꾸며보나 부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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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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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101 술마시고 들어왔다... 하록 459     2004-05-26 2004-05-26 01:18
12시 조금 넘어서 들어와서 아직까지 씻지도 않구... 술 더 마시자는거 2차에서 끝내고 나는 피곤하다고 그냥 집에 들어왔다. 이따가 오피스텔로 쳐들어 올지도 모르는데.. --; 술은 정말 오랜만에 마신거 같다... 술마시니 더 생각만 나고.... 쩝... 그래도 ...  
100 나른한 오후.... 하록 565     2004-05-25 2004-05-25 16:46
아... 잠온다. 오전에 업무 다 끝내고.. 오후부터는 뭐 할게 없어서 일 만들어서 하고... 그것도 끝나서... 뭐 할까 하다가... 할것도 없고... 이리저리 인터넷 하면서 돌아다니는데... 그런것도 한 두번이지... 진짜 매일 매일 이렇게 반복되는 일상... 지겹...  
99 여기가 아닌게비여~~ 하록 570     2004-05-24 2004-05-24 22:20
오후에는 민속촌으로 향했다... 엠파스 지식검색을 통하여 분당구청에서 민속촌까지 가는 버스를 검색했다... 1500-3번... 딱 집 앞에서 가는 것이다... 2시에 나가려는데 호준이한테서 전화가 왔다.... 지금 상봉터미널인데 결혼식 끝나고 이제 시간이 나니까...  
98 22일 토요일 한우물 집들이... 하록 584     2004-05-24 2004-05-24 01:46
광주에서 광운이가 올라아고.... 조치원에서 세진이가 올라오고... 병오... 성우, 숙희누나 이렇게 모였다... 효걸이, 정완이, 요섭형은 연락이 안되고.. 용형은 바빠서 못 올것 같다구 그러고... 호준이하고 광열이는 온다고 그랬는데... 바쁜 일들이 있어서 ...  
97 홈시어터 구축.... ^^ file 하록 490     2004-05-24 2004-05-24 00:29
 
96 체 게바라 평전... file 하록 574     2004-05-20 2004-05-20 21:11
 
95 결혼식 끝나고 제대로된 서울구경.... 하록 582     2004-05-16 2004-05-16 20:28
그렇게 기다리다 결혼식장을 가니 큰어머니, 원일형님, 큰누님 이렇게 계셨다. 인사드리고, 독산동 작은아버지와, 대전 작은아버지를 만나서 인사를 드린 후... 큰어머니, 원일형님, 큰누님 이렇게 넷은 예식이 전통혼례라 언제 끝날지 모르니 먼저 밥 먹고 보...  
94 결혼시간 잘못알고 바보되다... --; 강원걸 553     2004-05-16 2004-05-16 11:39
어제 승택이가 놀러와서, 술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3시 넘어서 잤다... 오늘은 11시에 성균관대 야외혼인식장에서 이모할머니 아들의 딸이 결혼하는 날이라... 아버지 대신 가봐야 되니까... 8시에 준비해서 승택이 차 타고, 대방동 작은아버지댁에...  
93 배철수의 음악캠프 5000회 특집 콘서트...!! 하록 680     2004-05-15 2004-05-15 23:31
오늘 오후 4시경에 배철수의 음악캠프 5000회 특집 콘서트가 올림픽경기장 올림픽홀에서 있었다. 원래 병오가 신청해서 티켓 두장을 받았는데... 병오는 여자친구 만나려고, 나보구 누구 같이 갈 사람 있으면 같이가라고 티켓을 나한테 양도했었다. 그런데... ...  
92 소시지 부침개 만들기.... 하록 742     2004-05-15 2004-05-15 02:52
5월 5일 어린이날때 김밥 싸고 남은 소시지를 이제서야 만들어 먹었다. 전에 김밥싸려고 잘라놓은 것들을 같이 요리할까 말까 하다가 그냥 했는데... 아직까지 배 안 아픈거 보면, 멀쩡한거였나보다. 먼저 소시지를 이쁘게 썰고... --; 이상하게 자꾸만 소시지...  
91 드디어 홈시어터가 도착하다.. 혼수 준비 거의 완료.. ㅋㅋ 하록 760     2004-05-15 2004-05-15 02:39
그렇게 기다려도 오지 않던 홈시어터... 5월 3일에 보낸다고 하더니 아직까지 감감무소식어더니... 드디어 오늘 도착했다... 딱 뜯어보니 웅장(?)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미려하고, 고급스러워 보이고... 그리 비싼건 아니지만... HIVI라는 잡지 3년 정기구독...  
90 어제는 특전사 선배님과 술 한 잔. 오늘은 생일 턱.. 하록 580     2004-05-13 2004-05-13 21:52
어제 여의도 HP본사에서 HPUX Java Tuning에 관한 세미나가 있었다. 10시부터 3시 30분까지인데...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10시 30분에 도착을 했다. 송팀장님은 미리와서 기다리고 계시고... ㅎㅎ 세미나를 마치니 시계를 선물로 줬다. 3월에는 노트북 가방을 ...  
89 생일선물..... 구두... file 하록 470     2004-05-11 2004-05-11 23:22
 
88 97년 초.... 세진이의 편지... 그리고 추억.... [3] file 하록 463     2004-05-11 2004-05-11 21:21
 
87 힘겨운 귀경길....... 하록 517     2004-05-10 2004-05-10 01:38
10시 넘어서 일어나서 이것저것 하고 올라갈 채비를 하는데.. 복기한테 점심 먹으로 가자고 전화가 왔다. 그래서 현이한테 전화를 했는데... 현이는 전화도 안 받구.. 집에다 전화를 해도 받지를 않구... 속으로 걱정돼서 현이네 집까지 찾아갔는데... 세상에 ...  
86 싸움 구경... 하록 636     2004-05-10 2004-05-10 01:31
어젠 가족들끼리 미리 식사를 해서 오늘은 현이랑, 상철이랑 만나기로 했다. 복기는 제수씨랑 전주 장모님댁에 가서 같이 자리를 만들 수는 없었지만... 현이랑, 상철이랑 셋이 어떤거 먹으로 갈까 하다가, 장어 먹으로 가자고 그랬다. 상철이는 먼저 도착해서...  
» 복기 컴퓨터 조립.... 하록 559 11   2004-05-10 2004-05-10 01:16
5시에 회사에서 나와 집에 들러서 옷 갈아입고 이것저것 챙기고 나오느 5시 15분... 전철을 타고 터미널에 도착하니 6시였다. 6시에 도착해서 6시차는 물건너 갔나보다하고.. 7시차를 끊으려고 매표소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전광판에 6시 10분 고창가는 버스가 ...  
84 어린이날 소풍... 하록 514     2004-05-06 2004-05-06 23:46
지금 피곤해 죽겠는데..... 그래도 조금 많이 썼는데... 잘못 눌러서 글들이 다 날라가 버렸다.. ㅠㅜ 그래서 그만쓴다... --; 그래도 압축해서 어제의 일을 쓴다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83 처음 만들어 본 김밥... [4] 하록 709     2004-05-05 2004-05-05 03:49
난생 처음 김밥을 만들어 봤다... 어릴때 소풍갈때는 누나나 엄마가 알아서 만들어주시고... 나는 옆에서 구경만 했다. 그런데 어제 김밥을 만들려고 재료들을 고르는데... 생각보다 지출이 많았다. 사먹을때는 1줄에 2천 원이니, 비싸긴 했하지만.. 그래도 그...  
82 5월 1일 복기 결혼식... 하록 669     2004-05-03 2004-05-03 01:58
전날 회식하고, 병오 취업 축하 술자리도 함께하고 난 뒤라... 아침에 일어나니 속이 으글으글 거리고 있었다. 술 정말 너무 많이 마셨지... 필름도 조금씩 끊기고.... ㅠㅜ 난 술은 왜 자제가 안 되는 것일까?? 한 번 마시면 계속 마시고 싶으니... ㅠㅜ 여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