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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김밥을 만들어 봤다...

어릴때 소풍갈때는 누나나 엄마가 알아서 만들어주시고...  나는 옆에서 구경만 했다.
그런데 어제 김밥을 만들려고 재료들을 고르는데...

생각보다 지출이 많았다.  사먹을때는 1줄에 2천 원이니, 비싸긴 했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오늘 김밥 재료들을 사려고 백화점에 갔는데 백화점이라 그런지 가격대가 좀 쎘다.  
김밥 만드는 재료만 1만 4천 원 정도가 들었으니...

집에와서 혹시나 김밥이 상하면 안될것 같아서 최대한 늦게 만들려고 밤을 꼴딱 샜는데...
지금 시간이 3시 40분....    1시 30분경에 작업을 시작했으니 벌써 2시간이나 지났다....  ㅠㅜ

10시까지 하늘공원에 가야 되는데...  이러다 제시간에 일어날 수 나 있을런지....


먼저 계란을 풀어서 지단을 부치고, 시금치를 데치고... 밥을 참기름과 소금을 넣어서 볶아내고...
소시지를 반듯하게 자르려니 이리저리 깨지고 삐뚤어지고...  엄청 못생기게 썰었다..






김을 펼쳐놓구 볶은 밥을 올려 얇게 편 후...  시금치, 계란, 햄, 단무지, 소시지 이렇게 넣고 이쁘게 만다 싶었는데..
웬걸.. 밥을 너무 많이 넣어서 김밥 옆구리 터지게 생겼다...







첫 작품은 대략 실패...        뭐 바로 잘라서 뱃속에 넣었지...  ^^


다시 두 번째, 세 번째...  이쁘지는 않았지만 대충 모양은 나왔다...






그렇게 10개 정도를 만들어 놓으니..    걱정이 앞섰다...






이거 누구 먹지도 않을건데.. 이 많은걸 어찌 처리하나.... 싶었다...

내일 점심때 먹을거 3줄 소풍갈때처럼 신문지에 말아놓구...







남은 재료랑 김밥을 먹으려니...  도저히 당기지가 않았다.
김밥 만들면서 3줄이나 먹었는데... 배 터질만도 하지...

그래도 어쩌리... 내일 일어나면 입맛 없어서 먹지도 못할것을...

그래서 배 터지던 말던 눈 따악 감고 한줄 더 먹어치웠다...
그래도 아직 2줄이나 남았는데.. 이걸 어찌 처리한단 말인가?!

에라 모르겠다... 냉동실에다 얼려놓구 나중에 녹으면 먹어야지...

일단 잠이나 자자......  ㅠㅜ
조회 수 :
709
추천 수 :
43 / 0
등록일 :
2004.05.05
03:49:42 (*.78.10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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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키

2004.05.06
16:42:54
(*.200.20.9)
머냐? 시금치 데친다길래 난 굉장히 많이 산줄 알았더니..
저기 보이는 접시에 있는거?
김밥 싼다고 촐랑 대길래 꽤 많이 싼줄 알았더니만..
그 남은 2줄을 나한테 퀵서비스로 보낸다고 했냐?
사진은 꽤 그럴싸하게 잘 찍었다만은..
맛은 과연~~~~~

하록

2004.05.06
21:32:59
(*.78.103.241)
뭐여... 그래도 시금치 그거 몇개가 1천 6백 원이야... 4뿌리인가?? 첨에 1300원 짜리...봉투에 많이 들은거 샀다가 다른데 보니까 조금씩 팔더라구... 그래서 그거 다시 내려놓구 몇뿌리만 봉투에 담아서 계산했는데... 이런... 그게 양도 적은데 더 비싸게 받더라구... 집에와서 보니까.. 유기농 어쩌구던데... 미쳤지 미쳤어.... 그냥 처음에 산거로 버무림 해먹으면 맛있을텐데... 흐미~~ 아까운거...

수키

2004.05.07
12:47:59
(*.200.20.9)
시금치 데칠줄도 몰라 나한테 물어봐놓고선 버무려 먹는다니??
허허허허허

하록

2004.05.07
15:51:14
(*.236.3.225)
ㅋㅋㅋ 데치는 것만 모르지 버무릴줄은 알지... 간장 넣고, 마늘, 참기름, 고춧가루 그리고 또 없나?? 하여간 이렇게 넣어서 주물딱거리면 되는거 아녀?? 그래도 먹을만은 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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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회식하고, 병오 취업 축하 술자리도 함께하고 난 뒤라... 아침에 일어나니 속이 으글으글 거리고 있었다. 술 정말 너무 많이 마셨지... 필름도 조금씩 끊기고.... ㅠㅜ 난 술은 왜 자제가 안 되는 것일까?? 한 번 마시면 계속 마시고 싶으니... ㅠㅜ 여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