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때 병오에게 전화가 왔다.
본사는 여의도에 있구, 강남으로 출퇴근 할것 같다구...

R&B 소프트웨어란 회사인데, 주 5일 근무에 연봉도 많이 준다고 그랬다.
정말 잘 된 것 같다...      병오가 졸업하고 서울에서 생활하면서, 가끔 만나고...
누나가 대림동에 살때 저녁 늦게까지 같이 술마시고 그랬는데...

그래도 나는 직장생활 하고 있고.. 병오는 공부하고 있는 처지라...
불러내서 술마시는 것도 미안했는데...   이제는 말끔히 사라졌다...   ^^

저번주에 남산 올라갔을때 취업문제로 많이 고민하고 있던데...   나는 잘 될거란 말 밖에 달리 해줄것도 없었다.


둘다 학생일때 애들은 서울로 학원다니고, 그랬을때 세진이랑 셋이서 수업 끝나면 술도 곧잘 마시곤 했었는데..
이제 세진이만 대학원 졸업하고 서울로 올라오면 되는건가??

이제 한우물 애들은 세진이만 남았군....  뭐 세진이도 대학원생이니까.. 이제 다 취직 걱정은 없다고 봐야 되겠지..

그러고보니 우리 한우물 애들은 정말 대단한거 같다.

대학 다닐때 한우물끼리 무리지어 다니니까 다른 동기들 눈에 우리 한우물은 공부도 안 하고, 거부감도 일으키는 것 같다고 선배들도 그랬는데.....
놀기밖에 안 한다고 누구한테 그 소리 듣고 열받았던 적이 있었다...  
물론 맨날 놀기밖에 안 했지만...  ^^

그래도 다들 어엿한 직장 다들 잡고...   모두 잘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