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Sign in
어제는 2개월 마다 수도권에 사는 친구들 모임이 있는 날이다.
두달에 한 번씩 각자 생활터전에서 모이는데...    
2월달은 기호네 집에서 했는데.. 내가 이사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는데...  
이번 모임에 안오면 제명시킨다고 엄포를 놓더라니깐.... ^^

그래서 어제는 오산에 사는 제국이네 집에 제국이, 나, 현이, 상철이, 기호 이렇게 모였다.

성남에서 오산까지 한시간 정도 걸릴줄 알았는데.. 30~4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오산에 도착하니...   8시 10분....   제국이한테 전화해서 데리러 오라고 하고..
다른 애들에게 전화하니까 아직 부천에서 출발도 하지 않았다고 그런다..  --;
나도 느그적 느그적 준비하고 애들 와 있겠지 하고 간건데... 내가 제일 먼저 도착했다니...

제국이네 집에 가보니..  내가 원하던 그런 방이었다.  
원룸이었는데..  크기도 적당하고...   이것저것 잘 꾸며놓구 살고 있었다.

내 방은 크기만 해서.. 뭘 갖다 놔도...  휑~~ 하니 찬바람만 불고...

9시 넘어서 애들 도착하고...   삼겹살 집으로 향했다.

삼겹살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2차로 호프집에 갔는데..
그제서야 기호가 합류했다.  
회사일이 늦게 끝나서 이제 왔다는데...  토요일인데도 쉬지도 못하구...  쩝...

이런저런 이야기중에... 기호 결혼식 이야기가 나왔다.
기호가 말하길..  자기 결혼식때 친구들이 헹가레 쳐주는게 가장 기억이 남는다고....
그러면서, 이제 내년 3월경에 제국이가 결혼하니까 그때는 멋진 이벤트를 만들어주자고 했다.
러브액츄얼리에 나오는 그런 결혼식......  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추억이 남는 결혼식 이벤트를......      
나도 내 결혼식때는 무리를 해서라도 그렇게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일생에 한 번뿐인데..   멋지게 해야지...  ^^

결혼식 이야기를 하면서...  내내 기호 결혼식때 못간게 미안했다...  그때는 별로 친하지도 않았구....
곧 졸업을 앞둔 학생때라...  돈도 쪼달리고...  그래서 못갔는데...   섭섭했겠지??  ^^


그러다...  술 한참 마시고 이야기 하는 도중에...  실수로 상철이가 피우던 담배로 내 얼굴을 지져버렸다...
그때 어찌나 쓰리고 아프던지... ㅠㅜ




완전 담배빵인데...    흉이나 지지 않을런지....
약을 발라야 되나??     그대로 놔두면 괜찮아 질듯 싶기도 하구...

96년도에 정완이랑 노가다 뛸때 각목에 맞아서 눈 옆이 다쳤는데..  그때 흉터가 지금은 사라졌지만... 몇년 가던데..
또 이건 담배불에 데인거니... 쩝...

그렇게 술을 마시다가...  은근히 취해서 화장실에 갔는데...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바로 우웩~~  피자 몇장 부치고 왔다...
요새 술을 안 마셔서 그런가??    저번 집들이때도 일부러 토하고..  어제도 그러고...
토하지 않으면 다음날 버티기도 그러고...  필름 끊기면 또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그래서 일부러 토하는데...

그렇게 마시다가...  노래방으로 갔는데... 난 노래방에서 그냥 퍼질러 잤다.....ㅎㅎㅎ
자고 일어나니 새벽 4시네....  노래방에서 얼마나 있었다는건지...

노래방에서 나와서 제국이네 집으로 가는데 왜 그리 먼것인지...
제국이네 집으로 가는 도중에... 현이는 큰거 마렵다고..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아파트 잔디밭으로 가서 큰거 봤는데...  
화장지가 없다고 화장지 사오래서 내가 옆에 풀 많이 있으니까 풀 뜯어서 그걸로 해결하라고 하고...

우리는 편의점까지 가서 화장지 사왔는데...  
현이가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오는 것이다...  화장지도 없는데 어떻게 해결 했냐니까...
내가 시킨대로 했다고 하는데...  그걸 믿어야 될지 말아야 될지....  --;

그렇게 들어와서 라면 끓여먹고 잤다...   아침에 일어나니까...
어제 내가 술먹고 누구 누구한테 전화한거 같은데... 기억이 없어서 조마조마했다...
술먹고 실수하면 큰일이니깐....   그러다 한참후에 알았는데...

전화 발신기록을 보면 되는걸 모르고... 쓰잘떼기 없는 고민했었다...  
다행히 수득이하고, 현이한테만 했더만....  ^^





























































조회 수 :
644
추천 수 :
35 / 0
등록일 :
2004.04.18
19:56:54 (*.78.103.247)
엮인글 :
http://bestceok.com/xe/index.php?mid=blog&document_srl=4818&act=trackback&key=b89
게시글 주소 :
http://bestceok.com/xe/index.php?mid=blog&document_srl=481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81 회사 회식 및 병오 취직 축하 술자리..... [6] 하록 637     2004-05-01 2004-05-01 01:51
오늘은 회사 회식이다... 예전에 썸넷에 몸담아서.. 썸넷 직원들과 함께 회식 자리를 갖은거다. 강과장님, 이상교 대리님, 신운선 전임... 등등.. 오랜만에 뵈니까 정말 좋았다. 난 병오랑 숙희누나가 대림동에서 만나고 있다고 해서 회식 금방 끝내고 가려고 ...  
80 병오의 취직소식.... ^^ 하록 487     2004-04-30 2004-04-30 14:22
오늘 점심때 병오에게 전화가 왔다. 본사는 여의도에 있구, 강남으로 출퇴근 할것 같다구... R&B 소프트웨어란 회사인데, 주 5일 근무에 연봉도 많이 준다고 그랬다. 정말 잘 된 것 같다... 병오가 졸업하고 서울에서 생활하면서, 가끔 만나고... 누나가 대림...  
79 명함 지급.... [2] 하록 631     2004-04-29 2004-04-29 21:31
오늘 2종류의 명함을 받았다... 하나는 아래에 보이듯이 팀장 직함이 인쇄된 명함하구... 다른 하나는 대리 직함이 인쇄된 명함... 사회생활 1년 1개월만에 초고속 승진이다... 벌써 팀장이라니...... ㅎㅎ 다 느꼈듯이 마이가리 명함이다.... ^^ 직원수 총 4...  
78 코스모 워리어 제로... file 하록 1071     2004-04-27 2004-04-27 01:03
 
77 인라인 스케이트 모임... 그리고, 남산타워... 하록 604     2004-04-27 2004-04-27 00:07
토요일에 여의도공원에서 인라인 번개를 쳤다. 봉좌 서울 입성 축하겸... 생일.... 그런데... 인라인 번개에 참석한 사람은 연옥이 혼자.... 다른 사람들은 참석 한다고 그랬다가... 다들 중간고사며, 회사일 때문에... 여의치 못했다. 4시에 도착해서 혼자 인...  
76 오랜만의 출근... And 미팅~~!! 미팅~~!! [2] 하록 655     2004-04-22 2004-04-22 23:44
우아~~ 오늘 드디어 13일만에 출근을 했다..... 그동안 교육 받느라 무지 좋았는데... 오늘 출근하려니... 출근하기 싫어지더군.... ㅋㅋ 어제도 자려고 일찍 누웠는데... 원래 2시 넘어서 자던 넘이.. 12시에 자려니까.. 잠 안와 미치겠더군... 국악가요 시디...  
75 좋은일 한거 같은데.... 음... 하록 744     2004-04-21 2004-04-21 21:48
오늘 7일간의 HPUX 교육이 끝이났다. 그동안 교육받으면서 정말 편하고 좋았는데... 이제 몇달을 더 기다려야 된다니..... 아쉽다... 3시 조금 넘어서 교육이 끝났는데... 뭘할까 하다가... 어제가 봉좌 생일이고 그래서... 심심한데.. 영화나 보여줄까 했는데...  
74 월급날이다... 그런데... 세금이.. ㅠㅜ 하록 652     2004-04-20 2004-04-20 23:15
오늘 첫 월급을 받았다... 그런데 세금이 너무 많다... 썸넷에 있을때보다 연봉이 2배 이상 오른 것도 아닌데... 세금은 2배나 넘게 떼어간다. 이번달 1일부터 20일까지 세금 계산한건데... 전부 합해서 19만 5천 160원.... 엄청난 액수다... --; 다음달 세금...  
» 고창 친구들 모임.... 하록 644 35   2004-04-18 2004-04-18 19:56
어제는 2개월 마다 수도권에 사는 친구들 모임이 있는 날이다. 두달에 한 번씩 각자 생활터전에서 모이는데... 2월달은 기호네 집에서 했는데.. 내가 이사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는데... 이번 모임에 안오면 제명시킨다고 엄포를 놓더라니깐.... ^^ 그래서 어제...  
72 오랜만의 낮술... 하록 718     2004-04-16 2004-04-16 21:04
HPUX 교육 받으면서, HP와 한미은행에 계신 분들이랑 강남에 있는 옥토버페스트라는 곳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퓨전레스토랑인데... 점심을 시키려고 메뉴를 펼치니... 흑맥주가 눈에 띄었다.... 그래서 맥주를 시키자고 했는데... 나는 낮술이 별로 땡기지 ...  
71 HPUX 단기집중과정-고급 교육... 하록 620     2004-04-13 2004-04-13 19:30
월요일부터 다음주 수요일까지 강남에서 HP유닉스 교육 받는다... 일단 회사는 안 나가서 좋긴한데... 교육 내용이 어렵다... 고급과정이라 그런가?? 내가 실무에서 쓰는 것이라면 따라가겠는데... 이건 사용하지도 않는 clustering 기술이라...(다른 Site에서...  
70 분당 중앙공원 산책... 하록 709     2004-04-12 2004-04-12 01:37
집들이 끝나고 정말 날씨 좋았다... 이런날 집에 있기는 그러고해서... 준호랑 같이 중앙공원 산책하고 인라인도 조금 타고... 영화도 보려고 했는데... 6시경에 산책 끝나고 집에와서 짬뽕 시켜먹고 조금 쉬었다가 일어난다는 것이... 10시까지 자버렸다. --;...  
69 4월 10일 2차 집들이.... ^^ 하록 649     2004-04-12 2004-04-12 00:06
어제 분당으로 이사온 기념으로 세정형 카페 사람들과 오랜만에 뭉쳤다... 어제 참석한 사람은 준호, 차곤이, 봉은이, 연옥이, 세정형, 형수님, 유진이, 해림이, 선호, 현규, 봉좌 이렇게 모였다. 다들 온다고 했으면서 일이 생겨서 못오구... 너무 멀어서 힘...  
68 우아아악..... 에너지절약... 에너지 절약... 하록 672     2004-04-08 2004-04-08 22:29
오늘 오피스텔 관리비 납입 통지서를 받았다.. 뭐 저번달은 16만 원 정도 나왔으니 이번달은 15~17만 원 정도 나오겠지.... 하며 영수증을 펼쳤다... 그런데... 허거거거거거거거거거걱.... 294,400원.... 납기후 금액은 30만 9천 120원 이란다... 이건 뭔가 ...  
67 2004년 4월 5일 시골 정경들.... 하록 643     2004-04-07 2004-04-07 01:22
할머니집 텃밭에서 본... 꽃... 제비꽃인가?? 유채꽃이 참 이쁘게 피었다. 이게 무슨 꽃이지?? 정말 이쁘게 잘 피었다... 고인돌군이 있는 성틀봉 위에서 본 우리 동네... 지금까지 우리 동네가 그렇게 시골인지 몰랐는데... 이 사진을 보니.. 엄청 촌구석 같...  
66 2004년 4월 5일... 정읍 벚꽃놀이... 하록 700     2004-04-07 2004-04-07 00:56
고창에서 서울 가는 버스는 모두 매진이 되어서, 정읍에서 성남을 갈 요량으로... 계상이랑 제수씨랑 해서 정읍 벚꽃놀이 구경을 갔다. 이번주도 절정인지.. 벚꽃이 정말 흐드러지게 피어올랐다. 한참 돌아다니다 벚꽃놀이 행사장 주막에 들어가서 파전, 어묵 ...  
65 2004년 4월 4일 가족들과 회식... 하록 703     2004-04-07 2004-04-07 00:31
취직한지 1년이 넘도록 한 번도 식사를 대접한적이 없어서... 큰 마음 먹고... 한턱 쐈다... 그런데... 너무 비싸더군... ㅠㅜ 광어회 1.5Kg 한 상에... 9만 원... 두 상 주문했으니.. 18만 원... 거기다 술에 뭐에... 20만 원에 가까운 돈을 썼는데... 그래도...  
64 2004년 4월 3일 시골 친구들과... 하록 760     2004-04-07 2004-04-07 00:03
시골 쭈꾸미를 먹으며... 나를 향하며 건배를 외치는 귀섭이... 철규와 제수씨... 철규랑 제수씨는 나랑 나이는 같다.. 나보다 생일이 하루 빠름... 그런데 제수씨는 학교를 6살때 들어가서 나보다 2년 선배다... 나보구 선배님 선배님 하라고 하는데... 그렇...  
63 낙하산 군납비리... 하록 717     2004-04-04 2004-04-04 10:36
[한겨레] 군납업자·준위등 덜미…펴지지않아 생명 위협 지난해 육군 특수전사령부에 납품된 고공침투용 낙하산이 폐기돼야 할 부품을 몰래 빼돌려 다시 사용한 불량 낙하산으로 밝혀졌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일 새 것처럼 도금한 폐기 낙하산 철제부품으로 ...  
62 연봉 재계약.... 하록 637     2004-04-01 2004-04-01 23:11
오늘 4월 1일부터 나는 썸넷 직원이 아니라 아즈 넷 직원이 됐다. 2003년 4월 1일부터 2005년 3월 31일까지... 연봉은... 저번보다 조금 올랐다고 해야되나 많이 올랐다고 해야되나... 많긴 많은거지.... 그래도 작년은 3개월에 한 번씩 상여금이라고 해서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