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평 놀러가서 얻은 전투식량... 예전에는 특전사만의 쇠고기 비빔밥이라고 있었는데..
없어지고... 전군 공통 전투식량이 되었다... )
최기철 선임하사님을 만나뵈러 부평엘 갔다.
성남에서 부평까지 2시간이 넘더군... 1시간이면 족할줄 알았는데....
부평에는 전역 후 몇 년 만에 가본것 같다....
2000년 4월인가 5월 초에 부대원들 동티모르 파병 복귀하고 면회식을 했었는데..
그때 선임하사님들 뵈러 간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처음이었다.
그때 나도 동티모르에 파병갔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구...
10월 말인가 부대가 창설됐으니... 내가 2월 초에 전역이라...
동티모르 파병인원 뽑을때 전역 6개월 미만자는 제외 됐었다.
나중에 이창식 선임하사님께 들었는데...
대대장님께서 그래도 원걸이가 파병 지원했다면 데리고 갈 수 있었다고 하셨다는 소리를 들었다.
난 그때는 그런 생각도 못했지만...(누가 전역 미루고... 언제 총알이 날라다닐지 모르는 그런 사지에 파병가고 싶겠는지... ㅎㅎ)
그래도 불러만 준다면 가고는 싶었지만... 돈이 꽤 된다는 말에.....ㅎㅎ 6개월 가서 병들은 850인가? 벌어왔다고 들었다.
우리 22특전대대가 파병 1진주축이 되었었는데... 그래서 파병 부대이름이 제522평화유지단이었다.
"제5공수특전여단 제22특전대대"를 줄여서 "제522 평화유지단" !!
택시를 타고 청천동 귀성아파트에 갔더니 선임하사님께서 테니스를 치시고 계셨다.
귀성아파트라고 해서 갔는데... 옆에는 103여단이 있어서 한참 헤멨다..
바로 옆에 103여단이 있으면 그쪽 아파트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
선임하사님을 만난 후 선임하사님댁에 놀러갔다.
가서보니 형수님하고... 조카라고 해야되나?? 송이(초등 6학년)가 있었다.
군대있을때 기억으로는.. 아주 어린애였는데... 지금 보니... 조금(?) 큰거 같다... ㅋㅋ
선임하사님 씻으시고... 바로 나와서 근처 메기매운탕을 먹으로 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선임하사님께서는 보병부대로 전출갈까 생각중이시란다...
요새 특전사가 많이 변했다구... 별 재미도 없고.. 그러시다는데....
예전에는 특전사에서 보병부대로는 전출이 힘들었는데..
요새는 후배들도 많이 있고, 요새 사회에서 힘드니 장기복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보병부대로 전출을 권장하는 추세란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나는 분당으로 왔다.
내일이 토익시험이라 작은아버지댁에 가서 바로 구로고로 가려고 했는데..
원필이네 외가쪽 친척들께서 오신다는 말에 그냥 집에 왔다.
내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려면 힘들겠당......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