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선을 보았다는 것이 온 동네에 다 퍼져버렸다...
오늘 동네 회관에 점심먹으로 갔더니... 동네아줌마들이 온통 내 얘기 뿐이다.
아가씨는 어떻냐느니... 외모는 어떻냐느니... 술은 언제 마시게 해줄라냐느니...
우째 이렇게 소문이 다 나버렸는지.... 흑흑... 얼굴들고 다니기 챙피하다...
물론 동네 아주머니(먼 일가 친척.. 동네 사람들도 모두가 먼 일가친척...)께서 해주셔서... 어차피 소문이 날게뻔했지만...
막상이렇게 소문이 나고보니 챙피하기만 하다...
토요일 오후 2시에 전주에서 만나기로 해서... 전주 서신동으로 갔다.
도착하니 2시 15분경.... 도착해서 근처 레스토랑으로 가서 그 아가씨는 코코아, 나는 오렌지쥬스 이렇게 시켜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내가 원래 아주 친한 사이 아니면 말을 잘 못하는 것도 있지만... 자리가 자리인지라...
뻘쭘해 있는데...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서 거의 내가 물어보고 그 아가씨는 답하는 식으로 대화가 진행됐다..
여러 이야기를 하다보니...
친구들이 말하기에 무지 참하고, 착하고 그렇다는데... 그건 아닌거 같았다.
세상에 선을 보는데.. 2시에 만나기로 해놓구 4시 반에 친구들하고 약속을 잡아 놓다니...
물론 내가 처음에 보구 맘에 안 들어서 그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그러는게 아닐텐데... 자기는 처음 만나서 딱히 할만한 것도 없고...
오랜 시간 있지도 않알것 같아서 그랬다는데... 그걸 핑계로 삼기에는 뭔가 무리가 따르지 않나싶다.
그리고 어쩌다 군대 얘기가 나왔는데...(나는 나의 군대 얘기는 하지 않았다.. 할게 없으니...ㅎㅎ)
예전에 사귀던 남자가 군대에 갔는데... 도저히 못 기다리겠어서 며칠 후 못기다린다는 식으로 헤어졌단다... --;
물론 솔직한거라 그 점은 마음에 드는데...
나도 당해봤기 때문에 그 기간을 못 기다리고 헤어진 사람은 다른 험난한 일이 있어도 금방 포기하고 마는 그런
성격일것 같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금은 멀어졌다.(나도 똑같이 당해봐서 잘 안다... ㅠㅜ)
그렇게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4시 못 돼서 자리에서 일어나서 헤어졌다.
고창에 와서 현이랑 만나서 철규네 집들이 가려는데... 어머니한테 전화가 왔다.
게이트볼 대회에 나가서 그 아가씨가 살던 곳의 아주머니들한테 물어봤더니...
이쁘고 착하다고 소문이 났단다.... 그래서 나 보구 어떻냐는 것이다.
내가 봤을땐... 평범하고, 아주 이쁜것의 중간정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봤을땐 매우 이쁜가보다... --;
친구들도 다들 이쁘다고 그러고... 그쪽 동네에서도 이쁘다고 그랬다니.... 하긴 대학 친구들도 내 눈은 이상하다고 하지만... ㅎㅎㅎ
한 번 보구 어떻게 알겠냐마는 성격이 맞지 않아 트러블이 생길것 같은 조바심이 나기도 한다.
그런데 집에서도 자꾸만 오늘 서울 올라가기 전에 전주에 들러서 보구 가라고...
동네 아주머니들께서도 두 세번 계속 만나보라고 그러신다...
회관에서 점심 먹고 나와서 집에 가는데...
동네 아주머니께서
'원걸이~~ 술 언제 마실거야??"
나는 무슨말인가 해서...
"술이요?? 어떤 술이요?? "
이랬더니...
아주머니께서는
"술 먹여줘야지.... " 이러신다..
헉... 선보구 잘 돼서 빨리 결혼하라는 소리구나라는걸 간파하고...
웃으면서 예~예~~ 만 대답하고 빨리 집에 와 버렸다...
아니.. 이렇게 소문이 파다한데.. 어떻게 얼굴을 들고 다니지 않나 싶다...
카페 사람들도 선 보는걸 다 알아버렸다... --;
원래 수득이하고 은미만 알았었는데...
26일 카페 모임날 세정형이 여기에서 글을 읽으시고, 나 선 본다는 얘기를 하셔서 다 소문이 파다해져 버렸는데...
쩝... 정말 몇 번 만나봐야 되는 것인지.... 그냥 여기서 끝을 맺을 것인지... 고민 된다...
한 번 보구 알 수 없는게 사람이라는데.....
오늘 동네 회관에 점심먹으로 갔더니... 동네아줌마들이 온통 내 얘기 뿐이다.
아가씨는 어떻냐느니... 외모는 어떻냐느니... 술은 언제 마시게 해줄라냐느니...
우째 이렇게 소문이 다 나버렸는지.... 흑흑... 얼굴들고 다니기 챙피하다...
물론 동네 아주머니(먼 일가 친척.. 동네 사람들도 모두가 먼 일가친척...)께서 해주셔서... 어차피 소문이 날게뻔했지만...
막상이렇게 소문이 나고보니 챙피하기만 하다...
토요일 오후 2시에 전주에서 만나기로 해서... 전주 서신동으로 갔다.
도착하니 2시 15분경.... 도착해서 근처 레스토랑으로 가서 그 아가씨는 코코아, 나는 오렌지쥬스 이렇게 시켜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내가 원래 아주 친한 사이 아니면 말을 잘 못하는 것도 있지만... 자리가 자리인지라...
뻘쭘해 있는데...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서 거의 내가 물어보고 그 아가씨는 답하는 식으로 대화가 진행됐다..
여러 이야기를 하다보니...
친구들이 말하기에 무지 참하고, 착하고 그렇다는데... 그건 아닌거 같았다.
세상에 선을 보는데.. 2시에 만나기로 해놓구 4시 반에 친구들하고 약속을 잡아 놓다니...
물론 내가 처음에 보구 맘에 안 들어서 그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그러는게 아닐텐데... 자기는 처음 만나서 딱히 할만한 것도 없고...
오랜 시간 있지도 않알것 같아서 그랬다는데... 그걸 핑계로 삼기에는 뭔가 무리가 따르지 않나싶다.
그리고 어쩌다 군대 얘기가 나왔는데...(나는 나의 군대 얘기는 하지 않았다.. 할게 없으니...ㅎㅎ)
예전에 사귀던 남자가 군대에 갔는데... 도저히 못 기다리겠어서 며칠 후 못기다린다는 식으로 헤어졌단다... --;
물론 솔직한거라 그 점은 마음에 드는데...
나도 당해봤기 때문에 그 기간을 못 기다리고 헤어진 사람은 다른 험난한 일이 있어도 금방 포기하고 마는 그런
성격일것 같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금은 멀어졌다.(나도 똑같이 당해봐서 잘 안다... ㅠㅜ)
그렇게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4시 못 돼서 자리에서 일어나서 헤어졌다.
고창에 와서 현이랑 만나서 철규네 집들이 가려는데... 어머니한테 전화가 왔다.
게이트볼 대회에 나가서 그 아가씨가 살던 곳의 아주머니들한테 물어봤더니...
이쁘고 착하다고 소문이 났단다.... 그래서 나 보구 어떻냐는 것이다.
내가 봤을땐... 평범하고, 아주 이쁜것의 중간정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봤을땐 매우 이쁜가보다... --;
친구들도 다들 이쁘다고 그러고... 그쪽 동네에서도 이쁘다고 그랬다니.... 하긴 대학 친구들도 내 눈은 이상하다고 하지만... ㅎㅎㅎ
한 번 보구 어떻게 알겠냐마는 성격이 맞지 않아 트러블이 생길것 같은 조바심이 나기도 한다.
그런데 집에서도 자꾸만 오늘 서울 올라가기 전에 전주에 들러서 보구 가라고...
동네 아주머니들께서도 두 세번 계속 만나보라고 그러신다...
회관에서 점심 먹고 나와서 집에 가는데...
동네 아주머니께서
'원걸이~~ 술 언제 마실거야??"
나는 무슨말인가 해서...
"술이요?? 어떤 술이요?? "
이랬더니...
아주머니께서는
"술 먹여줘야지.... " 이러신다..
헉... 선보구 잘 돼서 빨리 결혼하라는 소리구나라는걸 간파하고...
웃으면서 예~예~~ 만 대답하고 빨리 집에 와 버렸다...
아니.. 이렇게 소문이 파다한데.. 어떻게 얼굴을 들고 다니지 않나 싶다...
카페 사람들도 선 보는걸 다 알아버렸다... --;
원래 수득이하고 은미만 알았었는데...
26일 카페 모임날 세정형이 여기에서 글을 읽으시고, 나 선 본다는 얘기를 하셔서 다 소문이 파다해져 버렸는데...
쩝... 정말 몇 번 만나봐야 되는 것인지.... 그냥 여기서 끝을 맺을 것인지... 고민 된다...
한 번 보구 알 수 없는게 사람이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