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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끝나고 누나집으로 가고 있는데, 병오에게 연락이 왔다.

그래서 대림역에가서 병오 만나서...

016 Na 카드가 왔는데 한 달에 한 번 금요일에는 공짜라서 오늘 영화 보러 가자구...

실미도하구, 반지의 제왕 둘 중 하나 보자고 했는데...

난 이미 다 본것들이어서...  다른거 보자고 했다....

그래서 삼성 메가박스로 갔는데...

시간들이 다들 애매해서...
22시 10분 '안녕 유에프오'를 보기로 했다.


영화를 보면서.. 우리네 서민의 이야기를 순박하고, 평화롭게 잘 엮은 것 같아서 마음마저 평온해 지는 것 같았다.
오랜만에 영화를 봤는데...  재미있던 것 같다...

영화를 보면서 연신...  이은주는 정말 이쁘다는걸 느꼈지만...  ^^

영화가 00:00시 경에 끝나서...  전철역으로 가는 도중에 세진이에게 전화가 왔다.

세진이도 대학원 연구실 사람들이랑 술 한 잔 하고 전화를 했는데..
예전 1학년때 세진이 여자친구 문제로 괴로워 할때..
학교 끌텅에 둘이서 막소주 한 병씩을 잡고 원샷으로 마셨던 이야기를 연구실 사람들에게 했는데...
연구소 사람들이 좋은 친구 뒀다고 그랬다고...   내 생각이 나서 전화를 했다는 것이다...

가끔 세진이는 술 마시면 그때의 일을 떠올린다..
나도 술 마시면 그때 생각이 나지만...
둘이서 막소주 한 병씩 잡고.. 나는 원샷으로 꼴깍꼴깍 넘길때..
세진이는 그렇게 못할것 같다고, 김밥 상자에 소주를 부으면서 꼴깍꼴깍 원샷하고...
그렇게 한 병 씩 마시고 취한 채로..
세진이가 짝사랑하던 여자친구랑 같이 교양수업을 받았는데..
강의실에 둘이서 취해서리..  취한채로 들어가 수업받고...
수업 받으면서 이러쿵 저러쿵 큰 소리로 싸우고... --;
지금 생각하면 정말 못된 놈들이었지만... 지금은 그때 기억이 좋은 추억이다고 생각한다.
또 그렇게 술 취한채로.. 과 세미나에도 참석하고...
선배들은 저넘들 뭐하는 놈들이냐고 그러구...  ^^


그런데... 그렇게 전철을 타고 다시 대림역으로 오는데...

술 취한 사람인지.. 전철이 잠깐 급 제동을 했는데...
젊은 20대 중반 같았는데... 쿵 하더니만... 그대로 고꾸라졌다...

그러더니.. 이내 다시 일어나더니.. 무지 창피한지.. 옆 칸으로 얼른 자리를 옮겼다.....

내가봐도 아픈 것 보다는 챙피한게 더 컸을 것이다...   그냥 쿵~~!!  하면서 새우잠 자듯이 그렇게 누워버렸으니...ㅎㅎ

그렇게 대림역에 갔다 집에 가려고 했는데...

병오랑 술 한 잔 하기로 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곱창구이집에 가서...

소주 한 병만 마시고 지금 들어왔다...

병오랑 얘기하면서 역시 학생때가 좋았다며.. 그때를 회상하면서 술 잔을 기울였다.

아무리 취업때문에 힘들고 그래도, 학생때만큼 좋은 시절이 없는 것 같다.

나도 2-3년 후에는 대학원 진학할 생각인데...
그때는 예전처럼 낭만이나, 여유가 없겠지만....

이런저런 이야기와...  지금 우리들이 사는 이야기를 하고 왔는데...
아무리 힘들고 그래도.. 지금 현실을 도피하기 보다는..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힘들어도 의지할 사람은 친구이기 때문에..

친구들끼리는 자주 연락하고 그러자고 그랬다....

서로들 사회에 나와서도 바쁘다고 얼굴보기도 힘들지만, 그 시간 내는게 그리 어려울런지...
서로들간에 챙겨주고 자주 만나봐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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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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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여의도 HP 본사에서 세미나가 있었다.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였는데.. HP UNIX에서 돌아가는 ORACLE에 관한 구성 내용 및 Kernel 설정 등에 대해 세미나가 있었는데... 난 DB쪽은 잘 모르니까... 교육 내내 딴생각만 들고... 잠만오고.. 쉬는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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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Are The World - USA(United Support of Artists) For Africa Written and Composed By : Michael Jackson and Lionel Richie There comes a time When we heed a certain call When the world must coem together as one There are people dying And 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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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수영, 헬스 & 보일러 터짐....... ㅠㅜ 하록 822     2004-01-28 2004-01-28 21:52
오늘 업무 끝나고, 최웅석대리님이랑 회사 근처 수영장을 알아본다고 갔다... 헬스를 다닐까 수영장을 다닐까 고민하다가... 수영장을 가서 보니...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괜찮은 크기고... 재미도 있을 것 같았다... 이래저래 보다가... 레슨비를 보니... 수...  
22 공수의 또라이 건달 선배님 체육관 방문.... 하록 635     2004-01-26 2004-01-26 23:28
공건달 선배님한테 전화드리고 정자역으로 갔다. 갔더니 선배님께서는 관원들을 학원봉고에 태우고 기다리고 계셨고... 나는 선배님과 조우하여 체육관으로 놀러갔다. 체육관을 보니.. 그리 크지는 않지만.. 잘 정돈 돼 있었다.... 여러가지 운동기구는 없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