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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완  [2002/07/02 02:51]


얼마전 카페에 올린 용형의 글 때문에 한동한 카페에 파문-_-이
일었었던 적이 있다.
당시 회원간엔 이글을 두고 온갖 추측이 난무했었더랬다.

3월 31일에 글을 올렸으니 만우절의 타이밍을 못맞춘 용형의 때이른 거짓말 이라는 구라-_-파.
이제는 우리가 용형을 믿어보고 우리가 할수 있는한 도와줘야 한다는
용형지지파.
그게 몬소리냐.구라는 아닌것 같으나 용형의 능력으로선 지금 도저히 결혼은 무리라는 용형무시-_-파.
모든것은 우주의 이치에 따라 흘러갈것이라는 요섭형파(1명-_-이다)
등등...

한동안 들썩였던(안그랬더라도 따지지 말자-_-;) 이 카페가 어느덧
조용해 졌다.

허나!!!!!
그동안 모든 데이타를 수집해 철저히 분석에 분석을 거듭하며 불철주야
연구를 하고 있던 대단히 할일없는 이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본인-_- 되겠다;;;

본좌 아직까지도 결론을 섣불리 내릴순 없으나...
궁금해 하는 울 카페 회원들을 위해 중간보고를 해보고자 한다.
.
.
.
시간이 시간인 관계로...자고 일나서 다시 쓰도록 하겠다...
2편을 기대-_-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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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완 [2002/07/03 03:23]


어제에 이어 또 새벽에 글을 올린다.
어제 약간의 수면러쉬 상태에서 쓴글을 아침에 맨 정신으로 읽어보니,
내가 왜 이런글을 썼을까-_- 하는 한심한 생각이 들기도 했으나....
이왕 이렇게 된거 끝까지 써볼까 한다..(할일이 없어서 그러는거 아니냐
라고 생각하시는분들 있으실 텐데.........맞다-_-)

일단 나는 용형의 결혼설을 믿는 '파'에 속한다.
그래서 내가 알고 있는 몇가지 사실과 추측하고 있는 몇가지 사실들, 그리고 의문나는 점 들을 종합해 적어 보도록 하겠다.

첫째. 용형의 결혼이 사실이라고 할때 그는 왜 결혼을 서두르는가.
알다시피 용형의 나이는 올해로 29 되겠다. 남자나이 29이면 한참 사회생활을 하며 많은 성숙한 걸들을 만나며.......음..ㅡ.ㅡ...이건 아니고..
여튼 한참 사회생활을 할 나이이고, 일반적인 기준으로 보아하건대,
29살이면 결혼을 하기에는 조금 이른 나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용형이 결혼을 추진 한다는 것은?
이 의문에서도 또한 여러갈래의 추측이 나올수 있다.

(1)용형이 사고를 쳤다.
그렇다. 용형도 사람이고 혈기왕성한 남자인것을....
한순간의 실수로 인해 돌이킬수 없는 결과를 초래한 것을 추측해볼수있다.
평소 용형처럼 책임감이 강한(확인된바는 없음-_-) 남자라면, 자신이 뿌린 씨앗 자신이 거둔 생각을 가지고 사고를 쳐버린 그 여성과 결혼을
한다는 시나리오가 나올수 있다.
허나, 요새세상에 한번실수 했다고해서 나 책임져라는 여성이 있을리 없고(있을지도 모른다..), 결정적으로 용형은 민감한 작업까지 여성을 몰고갈 말주변이 없다. 물론 술의힘을 빌리면 가능한 일이긴 하나 일반적 여성과 용형을 비교해 보았을때 술먹고 뻗어버리는-_-쪽은 용형이 가깝다 할수 있다...
고로 (1)추측은 그 가능성이 희박하다 할수 있다.
(2)용형이 대박을 터트렸다.
이또한 조심스럽게 거론해 볼수 있는 가능성중의 하나이다.
용형이 주식폭등, 복권당첨, 닭값폭등(아는사람만 안다-_-) 등등의 대박을 터트려 부자가 된것.
이에 고무된 용형은 이렇게 된거 결혼이나 일찍 해버리자는 생각이 들었고, 또한 이 소식을 알게된 여러여성들이 용형주변에 꼬이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였으니....용형은 그중에 적당한 여성을 골라 결혼할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이 추측은 아직 확인된바 없고 그야말로 현실성이 많이 결여되는바...
역시 가능성 희박이다..
마지막으로 내가 가장 크게 가능성을 두고 있는 추측...
(3)용형의 결혼 상대자의 사정이 급박하다.
용형의 나이도 아직 젊고, 용형또한 한달에 두번밖에 쉬지 못하면서 아직까지 너무도 열심히 일을 하는데....결혼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그 바쁜 와중에 결혼이란 것을 생각해야 한다면....
그것은 용형 결혼상대자에게 먼가 사정이 있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결혼상대자와 이미 동거를 시작했다거나, 아님 결혼상대자께서
혼기가 차서 결혼을 해야되는 상황이라거나....

후.....( --)y~~~
어떤가 나의 추측들....
놀라운가?? 놀라지 마라....그대들도 집에서 맨날 뒹굴다 보면 이런 잡생각 안하는게 비정상 이니깐-_-
위의 글들이 다소 용형의 심기에 불편을 끼칠수 있다던지등의 여지를
남길수 있으나....(ex-용형은 술을못한대요~,용형은 썰렁하대요~등등의)
착하고 강인하고 마음넓고 이해심많고 너그러운 용형은 다 이해하리라 믿는다...

어쩌다 보니 글도 길어졌고.....
결정적으로 글을 아직 못 끝마쳤다...
또다시 자고 일나서 글을 마무리 해야하는 상황이 되었군...
마지막글을 곧 올릴것을 약속하며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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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완 [2002/07/13 01:01]

잘들 지내셨는가.
그제 복날은 잘 보냈는지도 궁금하고..
원걸성과 광열이는 멍멍탕을 먹고 왔을터인데..
시간나면 카페에 소감이나 함 올려봄이..어떤지?

그럼 용형의 결혼에 관한 나의 생각 3번째 올라간다.

앞글에 이어 2번째 의문점.
용형의 홈피에 올라와 있는 그녀의 뒷모습과, 용형이 모임때 원걸성의
입을 막아야만 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그렇다.
용형의 홈피에 가보면, 묘령의 여인의 뒷모습이 찍혀있고 그 사진 설명에는 그녀의 뒷모습이라고 적혀있다.
26년간 girl들의 성격 생김새 스타일 등을 연구해온 본인의 철저한 분석
-_-에 의하면.....
용형의 그녀는 일단 20대 중반내지는 그 이상의 나이대로 짐작이 된다.
전체적 분위기와 패션 악세사리 등을 보아하건데, 한참 꾸미는 것에 재미붙인 나이는 아니라는 것이다.
뭔가 그런것들을 이미 초월해 버린 연륜;; 이 묻어나지 않는가??
본인의 눈에는 그렇게 보인다...

또한가지. 얼마전 있었던 우리들의 모임에서 헤어질 즈음헤서 원걸성이
용형의 핸펀에서 뭔가를 보고는 화들짝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이윽고 용이형은 핸펀을 보고 오른손 검지손가락을 입에 갖다대며 원걸성에게 조용히 하라는 제스쳐를 해보였다.
과연 원걸성이 목격한 것은 무엇이란 말인가??
무엇이길래 용형은 그렇게 원걸성의 입을 막아야만 했던 것인가.
분명 그것은 우리모두가 알면 놀랄만한 그런 것이었을것이다.
문제는 그게 머냐는 것인데.....
원걸성이 보고 놀란것으로 보아 원걸성도 아는 어떤것일것이고, 용형이 원걸성의 입을 막은것으로 보아 우리들또한 말만하면 아는 어떤것일 것이라는 것이다.(말이 참 이상하네-_-)
이부분에서 나는 얼마전 잠시 카페에 가입해 홀연히 글하나를 남기고 말도없이 탈퇴해버린 '코짱'이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그는 갑자기 나타나 우리 모두에게 아는체를 하며, 안부를 묻는등의 행동을 하였다. 이상한 점은 원걸성에게 조차 반말을 하며 글을 썼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코짱에 관한 몇가지 결론에 도달한다.
첫째.그는 우리모두를 알고 있는 사람이다.
우리모두는 학과친구이다. 고로 우리를 알고 있다면 우리학과 사람일것이다. 원걸성에게 반말을 한것으로 보아 최소 95학번 이상의 사람이다.
허나 선배중엔 우리의 이름을 조목조목 불러가며 친한척 할만한 선배가 없다. 고로 그는 우리의 이름을 모두알고 있는 우리 동기일 가능성이 크다.
둘째.그가 동기라고 했을때 과연 그는 누구인가?
정상적인 96학번이 아닌 약간의 나이를 드신 96학번들이 있다.
몇되지 않기 때문에 손으로 꼽을만 하다. 먼저 성지형이 있다. 허나 성지형이 정체를 밝히지 않고 우리에게 글을 남길 이유가 없으므로 성지형배제. 용형은 현재 우리 카페 회원, 요섭형과 숙희누나도 우리 회원, 원걸성과 세진형도 우리 회원.(상수형 제외임.상수형은 연락 안되자나..)
이렇게 하나둘 배제해 보니........결국 남는건......잘 생각해보라...
그분이시다... 정확히는 '그녀' 되겠다.
이 시점에서 결론으로 나온 '그녀'와 용형 홈피의 사진과 잘 대입해서 연상해 보라.....또한 용형 핸펀에 있는 그 무엇인가와도 연상해서...

후...( --)y~~~
어떤가....
이제 대충 감 잡으셨는가??
물론 본인의 예측이 틀릴 가능성도 있다...
그럴경우엔 이모든 글은 '에이~ 장난으로 한번 써본 글이야~' 가 되는 것이다. ㅡ.ㅡ 한마디로 아님말구 란 것이다. -0-

올가을이 용형의 결혼식이라니...
모든것은 그때 밝혀지겠지....

긴글 읽느라 수고많았다.
담부턴 이런 긴글 안쓰겠다.. 보는 사람 피곤하고, 쓰는사람 손아프니..ㅡ_ㅡ;

그럼 다들 잘 지내시고......얼릉 놀러갈 날짜나 잡아보자....

p.s)용형 휴가 언제에여??? 휴가날짜 빨랑 올려봐여....날 잡게...
숙희누나의 글을 요새 보기가 힘들고마....글좀 올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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