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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취를 한다... 자취를 하기때문에 여러가지 불이익을 겪기도 한다..

그중 일어났던 정말 상상도 하기 싫은 이야기를.... 여러분에게도 해주고 싶어서 몇마디 끄적인다...

좀 더럽더라도 참아달라..... 그롬 GoGoGo~~

때는 어제 저녁 10시 좀 넘어서....

어제도 난 컴퓨터를 붙잡고 씨름을 하고 있었다.

그러는 도중에 저 멀리서 인기척이 들리고 내 방 근처에 있는 외부화장실에 누가 들어가는 소리가 들렸고....

이내 문을 쾅 닫는 소리가 들렸다....

속으로 나는 생각했다.

이런... 내가쓰는 화장실에 왜 다른 사람들이 와서 쓰는거지??

쓰려면 깨끗이 써야하는데 또 디럽게 쓰는거나 아닌지 하는 생각을 하며

나는 컴퓨터를 계속 따다닥 딱딱 두드리고 있었다.

그런데... 한 5분인가 10분인가 지난 후.....

그 사람은 문을 열고 나왔다...

그런데 화장실에 5분이나 10분정도 있으면 화장실 변기 물을 내리는 소리가 들려야 하는데....

아무소리도 없이 조용한 것이다.

나는 이상하다 싶었지만... 혹시 내가 잘못들었겠지...

또 그냥 화장실에서 담배나 피웠나보다라고 생각을 한 후....

그냥 잊어버리고 광열이랑 스타한판을 했다.

광열이랑 졸라게 스타를 하면서....

어디선가 냄새가 이상한 냄새가 풍겨나오고 있었다....

이상하다... 이건 분명 떵~~ 냄새인데... 어디서 나는거지??

설마 아까 그곳에서??? 하는 생각을 잠깐 했지만... 설마는 설마니깐...

그냥 잊고..... 다시 스타에 열중했다...

광열이랑 스타를 하며 상대를 가지고 놀면서도....

계속되는 이상한 냄새가 설마 그곳은 아니겠지 하는 마음에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화장실을 둘러보기로 마음먹었다.

내 방과 화장실은 불과 3미터 거리다...문을 열면 화장실이 빤히 보인다.

이론.... 화장실 문은 열려있다...

화장실의 전등을 켜고... 변기 안을 보는 순간....

으아아아아아아아악~~~~~ 나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세상에나 그렇게 많은 떵이 인간의 몸에서 배출될 수 있었을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무지막지하게 많은 양이었다.

그것도 이상한 퀴퀴한 냄새를 풍기면서.....

나는 내 입에서 나도 모르게 욕이 나왔다....

이런 씨이바알~~~ 아우... 어떤 개새끼여~~~~

믿거나 말거나지만... 나는 욕을 잘 하지 않는다.. 욕도 그냥 장난으로 하는 정도다...

그러나 나는 나도 모르게... 그 떵들을 보는 순간... 경악을 금치 못 했으며...

또한 나도모르게 욕이 큰 소리로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분명 이 더러운 행위는 우리 집 안에 살고 있는 사람의 소행이다...

아마 2층사람중에 한 사람이었겠지....

어떻게 인간으로서 이렇게 할 짓들이 없는지... 우째 떵싸고 물도 안내리고 가냐...

그것도 졸라 이빠이 떵들을 쌌으면.. 알아서 물내리고 깨끗하게 치워야지...

변기는 뭐더라... 앉아서 누는 형태이다...

그런 형태라... 떵이 옆 면에 뭍으면 청소를 해야만이 다음사람이 깨끗이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도.. 어제의 그 많은 양은 이루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극악무도한 범죄행위였다.

물도 안내리고... 내가 씨발씨발 하면서 물을 내리니까... 그 많은 떵때문에...

변기의 옆 벽면에 시커먼 떵들이 묻어있는 것이다...

나는 그것들을 치울 생각을 안하고 바로 들어와서...

거의 나 혼자 쓰는 화장실이지만......

프린트로 이 몇마디를 출력해서 붙이려고 타이핑을 했다.

" 화장실을 깨끗이 사용하고
물은 꼭 손잡이를 끝까지 당겨주세요!! "

너무 약한가??

어제 떵싸고 물 안내린 새끼~~
뭣때문에 그랬는지 모르지만..... 너땜에 내가 지금까지 밥도 못먹고 있다.

이렇게 붙일까??

그 광경을 목격하고.... 나는 어제 밤에 스타 한판하고 라면을 끓여먹으려고 했던 계획을 취소하고...

그냥 2시경에 디비잤다... 배는 꼬로록인데..

그 일을 생각하면 밥이 안넘어 간다... 지금 오전 11시 넘었는데도 못먹고 있다..

그넘... 누군지는 모르지만... 정말 존경스럽다...

우째... 그런 일을 벌였을꼬~~~~ 진짜 어제일 생각하면 미치고 환장하겠다......

좀 지저분하고... 욕도 여과없이 올려서 미안하다...

그래도 어제 일 생각하면 아직도 소름이 돋는다...

아직 화장실 안가봤지만.... 지금 상태가 어떨까~~

아~~ 아무래도 당분간 화장실 못 갈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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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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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04
15:42:25 (*.233.2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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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록

2004.01.25
00:47:57
(*.233.109.216)
좀 더러운 이야기지만... 나중에 보면 그런 추억(?)도 있었구나 하며 기억을 떠올리기 위해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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