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연봉 협상을 했다...
내가 사장님과 얘기 한것이 아니라..
팀장님이 본사에 들어가셔서 현재 벌어진 일들에 대해 얘기하면서 우리들 연봉협상을 대신 해주셨다.
만약 연봉협상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사장님에게 다시 찾아가라고 했는데...
쩝... 그냥 내키지는 않지만, 현 시점에서 마무리 하기로 했다.
나보다 6개월 먼저 들어 온 선웅씨랑 연봉이 같은데...
내가 적다고 투정부리면 뭐가 될까... --;
나는 자격증도 없이 들어왔는데, 선웅씬 CCNP 까지 따서 들어왔는데...
그리고 나는 실제 1년도 되지 않았다...
3월 17일에 입사해서, 3개월 수습기간 거치고 이제 10개월 됐는데...
10개월 됐는데 연봉 협상해서 연봉 올려주는데는 드물지 않을 것이다.
난 참으로 운이 좋은 놈인건지..... ^^
그러나 저러나, 현재 아직은 미지수지만... 3월까지는 그렇게 받고...
3월 이후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현재 우리 팀이 맞고있는 일이 3월에 계약이 끝나는데.. 그때까지는 현재 업무를 하고 그 이후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요새 그 일로 복잡한데...
팀장님께서 현재 본사에서 떨어져 나와 아웃소싱으로 우리 팀 4명이서 현재 유지보수 업무를 가지고 나오시려고 하신다.
만약 그렇게 되면... 우리 4명이서 빠져나와 법인을 세우자고 하시는데...
그게 잘 되면.. 현재 연봉보다 훨씬 많을 것이고...
그게 잘 안 되면... 취직 자리 다시 알아봐야 된다..... ㅠㅜ
뭐 1년 경력이라 경력은 쳐주지도 않을것 같고... 현재 연봉보다 더 적게 받게 될지 모르지만...
그래도 근 1년간 정을 쌓아온 우리 팀원들을 배신하고, 본사에 남을 수 는 없는 것 같다.
이걸로 고민 많이 했는데... 아무리 그래도... 팀장님을 버릴수는 없지.....
아무리 사회가 각박하고, 내 밥그릇 찾아먹기 힘들어도... 정으로 세상을 대해야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