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주일간의 교육이 드디어 끝났다.
나름대로 아쉽고... 즐겁고 자유로운 시간도 이제 다 갔다...
그래도 월요일 출근해서 이틀만 하면 또 설 연휴라 또 쉬겠지만.... ^^
어제는 네이트 영화동호회 번개를 한다고 해서 나갔다.
오랜만에 보는 대진이와 Boss형... 해경 누나...
그 외... 닉만 아는 분들..... ^^
7시 30분에 만나서 11시경에 나왔다...
모두 2차는 올나이트 한다고 하던데... 나는 기냥 집으로 가려고 갔다.
집에 가기 전... 동기들에게 전화를 해봤다.
마침 또 그날이 서울사는 전산과 96학번 모임이 있었기에...
어지간하면 그냥 쉴라고 했는데... 전화를 하니까...
구로 CGV로 영화 보러 간다고 그랬다.
그래서 나도 어차피 누나 집으로 가니까 방향도 비슷하고 그래서 구로까지 갔다.
구로 CGV에 갔더니, 재필이, 연식이, 동현이, 숙희누나, 혜민이.. 이렇게 있었다..
난 라스트사무라이 볼라고 했는데... 또 표를 끊어놔서.. 말죽거리 잔혹사를 봤다.
그러다 영화 보기 전에.. 우리 말죽거리 잔혹사 끝나면 바로 라스트 사무라이를 보자고 해서..
라스트 사무라이도 표 끊었다. 시간이 아슬아슬하게 표를 끊었다.
먼저 말죽거리 잔혹사에 대한 줄거리를 얘기하자면...
고등학생의... 첫사랑과... 학내폭력(?).... 이 전부다...
재미 졸라 없다..... 이게 무슨 영화인지... 해도해도 너무했다..
그냥 무조건 패고..... 욕하고...
70년대 후반처럼 꾸민것도 아니고.... 대충 70년대 후반처럼 표내고... 진짜 이걸 영화라고 만들었다니...
그리고 끝나는 자막 올라가자마자 바로 튀어서 화장실 갔다가, 라스트 사무라이보러 옆 관으로 이동했다.
이때 시간이 02시 28분이었다.
들어갔더니.. 사람들은 30%정도 차있었고...
우리는 맨 뒤에 가서 앉았다.
영화를 보면서... 음... 사무라이가 저거군... 그랬다...
이것도 그리 큰 재미는 없었다.
그래도 말죽거리 잔혹사보다는 낫지만.... --;
영화보고 일어나니까 4시 50분 정도 됐다.. 숙희누나는 택시태워 보내고...
나는 택시타고 집에 올까 하다가 지하철 탔다.
5시 15분경에 구로 -> 수원행 전철을 탔다.
가리봉에서 전철을 기다리는데... 첫 전철이 방금 떠났는지...
지나간 소리가 들렸다... 나는 곧 오겠지 하면서 기다렸는데... 세상에 30분을 더 기다린것이다.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택시타고 올걸.... 택시비 아끼려고 했는데... 차라리 택시타고 오는게 나을뻔 했다.
할증도 끊겨서 기본료면 집에 올 수 있었는데...
하여간 도착하니까 무지 피곤하다. 그런데 잠은 안 온다..
벌써 6시 35분이다. 자고 일어나면 뭐하지??
또 햇살이 비쳐서 11시경이면 깨겠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