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잘 계시져? 좀전에 광주 모병관님께 전화 드렸었어요

특전사 지원하는 다른분들은 어떻게 준비하는지

알고 싶었고요  궁금한것두 있어서요

통화는 끝났는제 막 떨리는것 있져....

자꾸 오타만 나네여^^a

잠깐 통화 했던건데... 지원하는데 큰 힘이 되네요 용기두 생기구여

제 나름데로 준비는 하는데 문제가 생겼어요

남자친구가 서운한가 봐요 남자친구가 합기도 사범인데요

제가 운동 끝나구 차량운행 함께 마치구 집에 바로 갈때가 대부분

이예요 집이 멀어서요 그리고 다음날 일하잖아요

이번에 꼭 합격 하려구 제 하루 일과를 꽉차게 잡았거든요

남들보다 몇배 이상으로 열심히 해야 하는데 두가지 일을 해 내기는

힘이 들더군여 새벽에 수영하구 사무실 출근... 저녁에는 운동하구

집에 일찍오면 책좀 보구여 지난번 낙오에 잠깐 술에 취해 방황두

할수도 있었지만 그때의 낙오에 전 크게 결심하구 당당하게

일어날수 있었어요 이번에도 지원자가 많을듯 싶은데요..

제발 호기심삼아 지원하는 분들 꼭 가려고 노력하는 분들께

양보해 주셨음 좋겠었요 전 제복이 좋고요 군인을 사랑해요

제 인생을 주위 누가 부정해도 제 결심은 후회 안할꺼예요

남자친구에게는 미안한 마음 많이 들지만 제 인생이 좌우되는거라

이번 특전사 준비하는데 소홀히 안할껍니다.

주위에서는 바보라는 소리도 많이들 하시더군요 힘든 걸 넌 왜

찾아서 하냐구 남들은 피해가려고들 하는데 말이지 그것두 여자가...

처음에는 마음두 많이 아프더군요 지금도 마음이 안아프다면 거짓이겠

져? 그럴수록 제 강한 모습을 빨리 보여 드리고 싶더군요

쥔장님! 저 도와 주세요 저 이번에 꼭 들어가려고 무지 노력하고 있어요

어떻게 가라고 길만 안내해 주시면 안될까요? 하라는 데로 뭐든 열심히

할께요 꼭 약속할수 있어요 어제는 혼자서 도두봉이란곳을 올라갔었어

요 바다가 보이고 활주로가 보이고 시내가 보이는 곳이죠 ...

마음이 혼잡해서요 올라갈때는 너무나 마음이 무거웠는데요 내려올때

기분은 홀가분 해서 좋았어요 간밤에는 잠을 이루지 못해 오늘 이렇게

출근했구요 지금 제가 준비하는 것으로는 남들보다 더 낳은 실력을

보여 드리지 못할듯 싶어서요. 저 특전인이 되면 끝까지 낙오 않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어요. 제발 도와 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