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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분께서 무척 감동하셨겠네요...  ^^;  부럽습니다...

소포에 쐬주를 넣어 보내주셨다니...  ^^;

잘못걸렸으면 엄청 혼났을거 같네요...  ^^;  근데 퇴교까지는 아닐거네요...

사전에 걸렸으면...  그걸 몰래 숨겨서 마시다 걸렸으면... 

뺑뺑이 엄청 도셨을 건 뻔하지만요...  ^^

미안해 하실건 없을거 같네요...  자대가도 이런건 다 봐주거든요...

한소린 듣긴 하겠지만..... 

저도 선물 하니까 하나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네요...

제가 받은건 아니고...


제 조수(후임병)가 여자친구가 면회와서

인형에 목소리 녹음해서 간직하고, 보고싶을때 들어보라고 줬어요..

그걸 저희들에게 자랑하다가... 참 신기하다고 어떻게 생겼는지 보자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걔가 인형속에서 녹음장치를 뺐어요...

그러다 만지작 만지작 거리다 걔가 스위치를 잘못 건드려서

녹음된 내용이 싸그리 지워졌어요...   

그 광경에 우리들은 웃고... 걔는 눈물이 송알송알 맻히고....

불쌍하데요...  ^^;

팅이님도..  그런 선물 보내주면 좋을거 같네요... 

인형은 좀 그렇고...  그 장치에다 목소리 녹음해서 힘들때 들어보라고

선물해 주는 것도 좋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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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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